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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식품 전문 홈쇼핑이란 이런 것…NS홈쇼핑, 청년 농부 팝업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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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판로 지원·식문화 확산 위한 특별 이벤트 열어
다양한 이력의 청년농부들 직접 참여… 소비자와 소통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구성된 팝업 메뉴…신선함 가득
간편식·밀키트 등 상품화 및 NS푸드페스타 연계 계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NS홈쇼핑은 농축수산물 식품 비중이 60% 이상인 식품 전문 홈쇼핑입니다. 24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확장해 청년 농부들과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NS홈쇼핑 미디어전략본부장 허영환 이사)

12일 NS홈쇼핑은 서울 연희동에서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판로를 찾기 어려운 청년농부들을 격려하고, NS홈쇼핑이 앞장서 이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을 판매하는 동시에 홈쇼핑 업계에서도 식품 판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에 참석한 청년 농부들. 왼쪽부터 곽진영(28)씨, 김도혜(29)씨, 박세현(32)씨, 정찬수(36)씨. 2025.06.12 whalsry94@newspim.com

현장에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청년 농부들이 참여했다. 연봉 8000만원의 직장을 그만두고 기술을 살려 스마트농업을 하는 정찬수 농부, 3대째 목장을 운영하며 이탈리아에서 젤라또 제조 기술을 익힌 곽진영 농부,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귀농해 청양 특산물인 버섯을 재배하는 박세현 농부, 대파는 안먹지만 양파는 잘먹는 동생을 위해 '양대파'란 특허 작물을 개발한 김도혜 농부 등 각기 다른 스토리로 이 자리에 모였다.

NS홈쇼핑은 K-푸드 열풍 속에서 청년 농부들의 가치와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식자재를 단순히 상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젊은 농부들의 창의적인 생산·마케팅·유통 방식을 소개하고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제공됐다. 양대파, 로메인, 배, 목이버섯, 표고버섯, 고다 치즈, 요거트 등을 활용한 5가지 메뉴가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호평을 받았다. 식자재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 음식을 입으로 한번, 코로 한번 더 먹는 느낌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팝업레스토랑에 준비된 음식들. 2025.06.12 whalsry94@newspim.com

정찬수 농부는 "NS홈쇼핑을 통해 재배한 로메인을 직접 소비자들이 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다"라며 "3살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크고, 그 아들까지 (가업을 이어갈 수 있는) 할 그런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홈쇼핑에는 어떤 시너지가 있을까. NS홈쇼핑은 식품·유통 중심 기업 하림그룹의 계열사이기에 홈쇼핑 업계에서도 식품에 전문성을 가진 곳이다. 식품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판매해야 하다보니 어느새 NS홈쇼핑의 관심은 유통을 넘어 생산으로까지 번졌다.

NS홈쇼핑으로서 청년농부는 자사의 귀한 인재다. 청년농부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레시피를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품화한 뒤 유통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 향후 간편조리식품·밀키트 등 가공제품 개발 및 홈쇼핑 판매로 이어지는 확장성도 보유가 가능하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NS푸드페스타'와의 기획 연계도 가능하다. 뉴파머스 팝업 메뉴 또는 식재료가 NS푸드페스타에 실제 등장한 바 있다. 오는 9월 27일에 익산에서 열릴 푸드페스타에서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판매 촉진 및 브랜드 강화가 가능한 셈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은 단순 유통을 넘어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만들어가는 유통 기획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는 9월 푸드페스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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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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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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