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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트럼프 발언·중동 긴장·항공기 추락'에 일제 하락...보잉·테슬라·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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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의 무역 합의 발표에도 불확실성 지속… 보잉 5% 급락, 오라클은 8%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2일(현지시간) 미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뉴욕 증시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2주 내로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데다, 중동 지역 미 대사관 등 일부 인력 철수 소식, 인도에서의 항공기 추락 사고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59.00포인트(0.37%) 하락한 4만2,749.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5.50포인트(0.26%) 내린 6,013.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47.00포인트(0.21%) 밀린 2만1,840.50을 나타냈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보잉 주가는 인도 항공기 추락 사고로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했다. 사고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승객 242명이 탑승해 있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여객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중간 관세 합의에도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안도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훌륭한 합의를 도출했고, 일본·한국 등 다른 교역국들과도 협상 중"이라며, "유럽연합(EU)에 했던 것처럼 각국에 협정 내용을 담은 서한을 1~2주 내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7월 8일로 예정된 관세 시행 기한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기존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미·중은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을 통해 희토류 공급과 외국인 유학생 문제 일부를 완화하는 무역 합의 초안을 도출했지만, 최종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양국은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불안을 키운 또 다른 변수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결렬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국이 주이라크 미 대사관 인력을 철수하는 등 중동 현지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은 위험한 곳이 될 수 있어 (대사관 인력 등에) 철수를 지시했다"면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는 오는 15일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을 앞두고 벌어진 상황이며, 이란 측도 핵 협상 결렬 후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미군 기지를 타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선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오르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4월엔 0.2% 감소했었다. 근원 PPI(식료·에너지 제외)는 0.1% 오르며 역시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전날 CPI에 이어 도매 물가인 PPI도 예상보다 약화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보잉의 737맥스8 항공기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이 둔화하고, 여전히 무역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S&P500은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 나스닥은 2.7%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추진, 중동 지정학 리스크, 무역 협상 진행 상황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보잉(종목코드:BA)의 주가가 급락한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오라클(ORCL)은 주가가 8.1% 급등했다. ▲테슬라(TSLA)는 1.4%, ▲엔비디아(NVDA)는 0.8% 각각 하락했다.

한편 금값이 1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광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몬트(NEM)는 1.5%, ▲하모니 골드 마이닝(HMY) 2.9% 올랐다. 샘 알트먼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기업 ▲오클로(OKLO)는 4억달러 규모의 증자 발표 이후 5.9%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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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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