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접 사회복지시설 위험 요인 점검
노숙인 보호와 응급 상황 대응체계 가동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정태기 사회복지국장 등 관계자들이 전날 장마와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 인접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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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해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와 최근 일상화된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지난 12일 산림 인접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사진=부산시] 2025.06.13 |
시는 이날 노인의료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영유아거주시설 등 3곳을 방문해 시설 안전과 생활환경 전반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는 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여해 장마와 돌발성 호우에 따른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는 하절기(6~9월)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보호대책도 추진한다. 7~8월 두 달간은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노숙인 공동대응반'과 '현장대응 전담팀'을 운영해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응급 잠자리 제공, 숙박업소 연계 구호방 운영, 임시주거비 지원 등도 병행한다.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폭염피해 예방 체계도 마련됐다. 시는 약 1만8천 세대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장비를 설치했으며, 기상특보 발령 시 생활지원사 등이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촘촘한 현장 관리로 인명피해 없는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