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억원 투입, 2028년 개관 목표...전주 치매요양 거점 본격화, 지역사회 돌봄 강화
[전주=뉴스핌] 이백수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 특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용자 맞춤 공간 구성과 도심 속 포근함을 강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는 해당 시설의 설계권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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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조감도[사진=전주시]2025.06.13 lbs0964@newspim.com |
시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요양시설은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해 노숙인시설 '전주 사랑의 집' 부지 내 별동으로 들어서며, 지상 4층·연면적 3,80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및 의료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이 전주 지역 치매 환자 돌봄 거점 역할을 하며 가족들의 부양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으로 가족들의 부담 경감과 함께 치매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해 다양한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