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진짜 끝' 원하는 트럼프, 이란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 고심...중동전 중대 기로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01:13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G7서 급거 귀국..."평화협상아닌 더 큰 이유"
NYT "트럼프, 외교 해결과 美 군사 개입 선택 직면"..포르도 핵 시설 공습 검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문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 또는 미국의 군사 개입을 통한 사태 해결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해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도중 급거 귀국하면서 불거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을 위해 급거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이 완전히 틀렸다면서 "훨씬 더 큰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가진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식의 '진짜 끝'(a real end)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핵심은 이란의 지하 핵 농축 시설인 포르도를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타격할지 여부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 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포르도는 단단한 암반 아래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설돼 이스라엘이 보유한 공습 무기로는 파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많다. 때문에 미국의 B-2 폭격기만이 운용 가능한 초대형 폭탄 GBU-57 투하가 유일한 파괴 수단으로 거론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승인할 경우, 미국은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에 직접 개입하게 된다. 이는 과거 두 차례 대선에서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겠다'고 공약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는 상반된 행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란은 이미 미국이 직접 무력 개입할 경우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해법은 물 건너간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으로 외교를 원한다면 지금이 결정적 순간"이라며 "워싱턴의 한 통의 전화면 네타냐후를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J.D. 밴스 부통령을 통해 이란 측과 비공식 접촉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는 "테헤란에서 즉각 대피하라"는 글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리며 미군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미군 수뇌부는 포르도를 파괴하기 위한 공습 시 벙커버스터 한 발로는 부족하며, 동일 지점을 반복해서 타격해야 하는 '파상 공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 작전은 결국 미국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짚었다. 이밖에 발전소 전력을 차단하거나 첨단 원심분리기를 교란하는 비군사적 방법도 일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중동 지역이 다시금 전면전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 전 세계 핵 확산 방지 체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