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엔켐, 내년 'ESS 전해액' 6만톤 공급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0:23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0: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SS 전해액 부문서 역대 최대 규모 물량 공급
美·中·유럽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 공급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내년 약 6만톤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량 대비 약 361.5%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최근 중국계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공급망 진입을 가시화한 엔켐은 북미·유럽 등 기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거점향 물량을 포함해 올해 총 약 1.3만톤 규모의 ESS용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EV)용 배터리를 제외한 수치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엔켐의 지배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엔켐 로고. [사진=엔켐]

CATL, BYD, 고션(Gotion), Svolt, 신왕다(Sunwoda) 등 중국 최상위 업체들과 본격적인 거래 확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켐은 이들 신규 고객사로부터 내년에만 약 4만톤 규모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BYD의 경우, 공급되는 전해액 전량이 ESS용으로 사용되며, CATL 역시 ESS용 전해액 수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엔켐은 축적된 납품 레퍼런스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납기·품질이라는 3대 핵심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기반 북미·유럽 지역에서 시장 점유를 지속 높여가는 중이다. 북미에서는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에 발맞춰 현지 생산기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ESS 전해액을 미국 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켐은 기존 헝가리·폴란드 공장에 이어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에 신규 전해액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는 CATL, 고션, Svolt 등 주요 고객사의 현지 진출과 연계한 전략일 뿐만 아니라 EU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ESS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기도 하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ESS 시장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현지 공급 인프라와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2025년은 ESS 부문 실적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권역별 맞춤 전략과 확보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실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켐은 전날 시험장비 전문기업 듀오콤을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듀오콤은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품질 테스트를 위한 챔버 장비 및 반도체 후공정의 오븐 장비를 자체 설계·생산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춘 강소기업이다.

듀오콤 인수를 통해 엔켐은 배터리 소재를 넘어 테스트 장비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핵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엔켐 관계자는 "듀오콤의 시험·평가 기술과 당사의 전해액 노하우가 결합되면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품질 신뢰도 향상은 물론, 글로벌 핵심 고객사 대상 공급 가능 솔루션 확장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