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2타수 1안타 1득점
쉽게 야구 하는 로버츠…기계적으로 플래툰 시스템 적용
다저스, 9회초 동점 후 9회말 스미스 홈런으로 끝내기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LA 다저스)이 팀 승리를 이끄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좌완 불펜이 나오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여지 없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로 2년차 우완 스티븐 콜렉이 나온 가운데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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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LA 다저스] |
3회 첫 타석에서 콜렉의 몸쪽 낮은 포심에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1-1로 동점을 만든 5회 1사 1루에서 몸쪽 포심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굴러가는 시즌 4호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토미 에드먼이 역전 득점을 올리고, 김혜성도 3루까지 갈 만한 타구였으나 공은 낮은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인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에드먼과 함께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 찬스에선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가 등판하자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마감한 김혜성의 타율은 0.382에서 0.386(70타수 27안타)으로 올랐다.
다저스는 3-1로 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동점을 내줬지만, 곧 이은 9회말 1사 후 에르난데스 대신 타석에 선 윌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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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시즌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LA 다저스 에밋 시한이 19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1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5.06.19 zangpabo@newspim.com |
선발 에밋 시한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한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마지막 이닝에서 무너졌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데뷔 첫 해인 2023년 시즌 막판 이후 2시즌 만에 등판한 유망주 시한은 4이닝 3안타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46승 29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샌디에이고는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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