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지역사회 환경 의식 고취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파주시 놀이구름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으며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공기업과 사기업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KT와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색칠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를 태블릿 PC로 스캔해 3D AR(증강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색깔로 되살아난 멸종위기 동물을 눈앞에서 확인하며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했다. 이 밖에도 파주시 깃대종(지역 대표 생물)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가 함께 마련됐고, 도시관광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멸종위기 개구리 살리기' 프로젝트 소개 부스도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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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험형 콘텐츠 통한 시민 환경 인식 제고 [사진=파주시] 2025.06.20 atbodo@newspim.com |
행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 덕분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파주시는 공릉천 하구 송촌교에서 영천교까지 약 6.5km 구간에 걸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기업과 기관들이 손잡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역시 최근 발표한 '제1차 경기도 생물다양성 전략'을 통해 도민 대상 교육·캠페인 확대 및 종 다양성과 서식지 보호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민간에서도 풀무원이 탄현면 헤이리마을 일대에서 숲 가꾸기 및 산림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며 접경지역 생태 회복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관내 여러 기관·기업들이 연합해 실효적인 환경보호 모델 구축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다수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된 멸종위기 동물이 화면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으며, 부모들은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긍정적 반응이었다는 후문이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은 물론 다양한 민·관 협업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번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은 첨단 IT와 창의적 교육 방식 결합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인식을 제공했으며, 향후 유사 프로그램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