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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모인 공연예술축제, '아르코 썸 페스타' 시작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5:2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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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17개 축제 연결
공동 브랜딩과 통합 홍보를 통해 관객 접점 확대
배우 박정자, 지휘자 백윤학,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참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단순히 축제를 나열한 것이 아닌, 각기 다른 축제를 하나의 이름 아래 모아,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갑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이 23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탄생한 아르코 썸 페스타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3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모인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06.23 oks34@newspim.com

올해는 아르코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전국 17개 축제가 참여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축제들은 고유한 정체성과 지역성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마케팅, 장르 간 소통, 지역 간 연대 등 다양한 방식의 연계와 협력을 시도한다.

▲ 예술가들이 전한 축제에 대한 기대와 공감

이날 간담회에는 늘푸른연극제에 참여하는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배우와 줄라이 페스티벌의 시작을 여는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을 비롯해 참여 축제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박정자 배우는 "서로 다른 축제들이 하나의 이름 아래 모여 관객을 만나는 이번 시도가 매우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공연축제는 예술과 사람을 잇는 다리이자, 더 많은 관객과 예술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백윤학 지휘자는 "공연예술은 본래 협업이고, 축제는 그 협업이 확장되는 무대"라며 "장르와 지역을 넘어 연결된 이번 통합 브랜드가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하고, 예술이 새로운 관객과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박정자.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06.23 oks34@newspim.com

▲ 17개 축제가 펼치는 다채로운 스펙트럼 무대

전국 17개 공연축제가 참여하는 아르코 썸 페스타는 장르,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연극·음악·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예술가들이 함께하며, 다채롭고 깊이 있는 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경기도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열리는 '품앗이공연예술축제'(7.30~8.3)와, 원로 연극인의 업적을 기리는 '늘푸른연극제'(7.30~8.17)에는 배우 박정자가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7월 한 달간 클래식 주요 작곡가를 조명하는 음악 축제인 '줄라이 페스티벌'(7.1~7.31)에는 지휘자 백윤학이 첫 무대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을 선보인다. 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실험적 축제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8.22~9.5)에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참여해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독창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문화교류 허브 국제무용 플랫폼, 11개국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도 한층 확대된다.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in Korea'(7.1~7.6, 7.15~7.27),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7.30 거제 / 8.2~8.3 서울), '창무국제공연예술제'(8.22~8.31)는 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휘자 백윤학.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06.23 oks34@newspim.com

▲ 청소년과 청년세대 위한 창작 중심 축제도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위한 창작 중심 축제도 눈에 띈다. 우수 청소년극 경연과 청소년 참여로 꾸며지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7.29~8.5)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무대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8.1~8.12)은 열정과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예선을 거친 대학 국악 연주팀들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한민국대학국악제'(8.14) 역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중심의 예술 활동을 담은 축제로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6.25~6.27), '부산발레페스티벌'(7.24~7.26), '춘천공연예술제'(8.12~8.16), '생생우리음악축제'(8.22~8.24),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8.29~8.31) 등이 있으며, 각 지역 현장에 밀착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확장한다.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대표 연극축제들도 함께한다. 43회를 맞은 '대한민국연극제 인천'(7.5~7.27)은 전국 대표 극단들의 본선 경연을 통해 연극예술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35년 전통의 '대한민국 마당극축제'(9.5~9.7)는 지역 밀착형 야외극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무용계의 다양한 축을 연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축제' 시리즈도 함께 펼쳐진다. '전국무용제 사전축제'(8.30, 9.5), '안무가 매칭 프로젝트 생생 춤 페스티벌'(9.3~9.6), '춤&판 고무신춤축제'(9.4~9.26),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_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7.5, 9.21~9.25), '대한민국무용대상'(9.25, 12.11) 등은 신진 안무가 발굴부터 지역 기반 창작, 시상식까지 무용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 하나의 브랜드, 각자의 색깔

정 위원장은 "하나의 브랜드 아래 통합한다고 해서 축제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각자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이번 시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arkosumfesta.kr) 및 인스타그램(@arko_sumfe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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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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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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