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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 유탄 맞을라"…건설업계, 호르무즈 봉쇄시 원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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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원자재 수급 '경고등'
해외건설 수주 '핵심' 중동…불안감 속 "일단 예의주시"
이라크 사업장 '만일 사태 대비'…전문가 "간접 여파 머물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미국의 핵시설 공습에 이란이 주요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사하면서 국내 건설업계도 중동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해외 건설 수주에서 중동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건설시장 구조상, 이번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중동 건설 현장 타격이 우려되는 분위기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원자재 수급 '경고등'

지난 2019년, 이란 병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화사 뉴스핌 특약]

24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 중단뿐 아니라 원가율 상승으로 불똥이 튈지 긴장하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핵시설에 대해 "대규모 정밀 타격"을 가한데 데 따른 조치다.

최종 결정권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에게 넘어갔지만, 그 역시 이날(현지 시간 2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온주의 적들은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며 "그들은 처벌받아야 하며, 현재 처벌받고 있다"고 대응을 예고하며 추가적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직접적인 물류, 운송비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건설 원자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공사비 전반의 상승을 야기했으며, 이는 건설 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낳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의하자, 국제 유가는 4%가량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개장 직후 5.7% 급등한 배럴당 81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핵심 해상 수송로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운송량은 하루 평균 2000만 배럴에 육박한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 글로벌 석유 무역량의 20~25%에 해당하며,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무역량의 약 5분의 1에서 3분의 1 가량이 주로 카타르에서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되기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석유를 운송할 수 있는 우회로를 확보했지만, 그 양은 턱없이 부족하다. EIA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페르시아만 인근 아브카이크 유전 처리 센터에서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까지 운행하는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동서 원유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UAE는 오만만의 푸자이라 수출 터미널과 육상 유전을 연결하는 180만 배럴 용량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우회 수송관을 합쳐도 하루 680만 배럴 정도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하루 2000만 배럴에 4분의 1을 간신히 넘기는 수치다.

특히 한국 건설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더 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곳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내 원유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원유 가격 상승은 시멘트, 철근 등 건설 자재 생산 비용의 동반 상승을 의미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국제 유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며 "원가 관리와 국가별 동향 파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외건설 수주 '핵심' 중동…불안감 속 "일단 예의주시"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해외 건설 수주 역시 문제에 직면한다. 인접 지역 사업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동은 한국 해외 건설 수주에서 역사적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16억2247만달러(약 16조437억원)로, 이 가운데 중동이 56억4174만달러(약 7조7890억원)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올해 대표적인 중동 수주 사업으로는 ▲삼성E&A의 UAE 타지즈 메탄올 생산 플랜트(16억8500만달러) ▲현대건설의 사우디 송전선(3억8800만달러)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참여한 사우디 화력 발전소(15억4000만달러) 등이 있다.

따라서 중동 수주 감소는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전체의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다수 건설사 관계자들은 이란에 직접적인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의주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국내 건설사는 과거 미국의 대이란 제재 이후 대부분 이란에서 철수한 상태로 직접적인 타격은 없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국제 정세 불안은 오래된 일이라 직접적인 수주 감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이라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건설사들도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피해는 없다"고 답했다. 국내 건설사 사업장 상당수가 국경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라크 신항만 조성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분쟁과 관련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 대비 방안을 검토, 준비한 상황"이라며 "중동 정세를 면밀히 살피며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건설사는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한화 건설부문)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현대건설) ▲카르발라 정유시설 공사(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SK에코플랜트) 등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 범위 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은 레미콘 공장 운영비, 운송비 등 건설 관련 전반적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유가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여파이며, 중동 지역 수주 감소 가능성도 간접적인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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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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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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