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중동 전면전 우려에도 주가 선물 상승...팔란티어·테슬라·엑슨모빌↑ VS 힘즈앤허즈·델타↓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22:25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22: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지정학 리스크 제한적…이란은 고립돼 있어"
미 국무 "이란 해협 봉쇄는 자살행위"…중국 역할 요구
방산·에너지주 강세…항공주는 유가 부담에 약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주말 사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타격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본격 개입했다. 중동 전면전 우려가 커졌지만 이란이 반격에 나설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제한된 하락세를 보이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4.00포인트(0.06%) 상승한 4만2,499.00을 기록했고 S&P500 선물은 7.75포인트(0.13%) 오른 6,025.75, 나스닥100 선물은 36.50포인트(0.17%) 전진한 2만1,881.25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월가 "지정학 리스크 제한적…이란은 고립돼 있어"

앞서 22일(이란 현지시간) 미국은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과 하루 전 "향후 2주 안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공습은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조치였다.

최근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주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현재 8월 인도분 WTI 선물은 배럴당 약 74.10달러로, 0.39%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73.30달러로 0.4% 가량 오르고 있다..

이제 시장은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더 광범위한 충돌이나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할지는 불확실하다. 이란은 인근 미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세계 원유의 20% 이상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 이란 의회는 앞서 22일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를 의결했으나,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 달렸다.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

 루비오 "이란 해협 봉쇄는 자살행위"…중국 역할 요구

이에 대해 마르코 루비오는 미 국부 장관은 언론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정권에 자살 행위"라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중국에 이란이 원유 수출을 중단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중동 긴장이 이처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시장이 다소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즉각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사태로 번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설립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위협은 있었지만, 시장 전반은 유가 대란까지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면서 "이란은 군사력·외교력 모두 열세이며, 동맹도 부족한 고립 상태"라고 분석했다.

S&P500은 지난주 0.15%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동에서의 전쟁은 트럼프의 관세 재편 움직임과 더불어 이미 부담을 안고 있는 증시와 경제에 새로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수록 시장의 초점은 결국 전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맞춰질 것"이라며 "차단 시 단기적으로 유가·금리·달러가 모두 상승할 수 있고,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정학 불안 외에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리셋'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중동 위기에도 미국 경제는 3년간 견조함을 유지해왔다"며 "관세와 무역 리스크가 결국 실물경제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진=블룸버그]

◆ 방산·에너지주 강세…항공주는 유가 부담에 약세

높아진 중동 불안 속 방산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노스롭 그루만(종목코드:NOC) ▲록히드마틴(LMT) ▲RTX(구 레이시온,RTX) ▲L3 해리스 테크놀러지(LHX) ▲팔란티어(PLTR) 등이 각 0.5~2% 상승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미국 에너지주도 강세다. ▲엑슨모빌(Exxon) ▲셰브론(Chevron)는 1~1.5% 오름세다.

주말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무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1.5% 오르고 있다. 반면 유가 상승 우려에 항공주는 일제히 하락하며 ▲델타 에어라인스(DAL)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UAL)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 등 항공주는 일제히 약세다.

미국 원격의료 플랫폼 ▲힘즈앤허즈(HIMS)는 체중 감량 주사제 위고비의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회사와의 제휴를 종료한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6월 S&P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 5월 기존주택 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며,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하루 뒤인 2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 하원 의회 증언에 나서며, 25일에는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실적을 공개한다. 27일에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인 PCE 지수가 공개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