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기획] "반려동물은 가족"…안양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1:07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1:07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순찰하는 '양반견'부터 동물등록·입양 지원까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입양 장려 위한 맞춤형 복지 확산
삼막애견공원 7주년, 반려동물 축제도 '성황'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발맞춰 안양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7일 열린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서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 및 이왕희 교수(뒷줄 오른쪽 두번째) 이수정 교수(뒷줄 오른쪽 세번째) 최대호 안양시장(뒷줄 오른쪽 첫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양시]

25일 뉴스핌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에 맞춰 동물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각적 정책을 실행 중이다.

◆ 시민과 함께 순찰하는 '양반견', 공동체 감수성 키우다

올해 5월부터 안양시에서 시작된 '양반견 시범사업'은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마을을 순찰하며 지역의 안전과 동물복지를 동시에 살피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현재 9개 팀이 활동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시설물 점검, 안전 사각지대 확인, 펫티켓 캠페인 등을 수행한다.

2025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 참가 강아지들(2025년 6월7일). [사진=안양시]

특히 '오정미' 대원과 반려견은 지난 5월 석수역 인근 순찰 중 어린이집 화재경보음을 인지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며 시민 안전에 기여했다.

안양시는 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 확대도 검토 중이다.

◆ '함께 사는 삶' 위한 지원...돌봄취약계층·입양가정 대상 복지 확대

시민 누구나 반려동물과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양시는 돌봄취약가구(중위소득 120% 이하)에 의료비·돌봄위탁비·장례비를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용비도 최대 8만원까지 포함했다. 의료비 지원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안양시 반려견 순찰대 양반견 출범식 사진(2025년 5월1일 시청 본관 1층 현관). [사진=안양시]

또한, 유실·유기동물 입양 장려를 위해 입양 가정에는 최대 15만원 상당의 의료·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은 돌봄 취약가구 지원과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연성대와 협력한 응급처치·위생교육 등 시민 대상 무료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다.

◆ 동물등록부터 축제까지...반려가족 위한 생태 인프라 '강화'

동물등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안양시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 시 본인 부담금을 1만원으로 낮췄고, 올해부터는 반려견 코 주름(비문)을 활용한 '비문 등록제'도 시범 운영 중이다. 비문 등록은 '펫나우(Petnow)' 앱을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삼막애견공원 전경사진. [사진=안양시]

한편,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삼막애견공원은 1만1943㎡ 규모의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로,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이 분리된 전문 놀이터다. 여름철엔 야간(21시까지)까지 개방된다.

지난 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는 반려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응급처치 강연과 비문 등록 체험을 비롯해 동물사랑 에코백 꾸미기, 반려동물 도서관 운영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삼막애견공원 전경사진.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사회의 일원"이라며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와 공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