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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에 출국금지 조치한 조은석..."尹 조사만 or 구속까지" 분분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6:53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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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임명 12일만에 尹 '체포영장' 청구로 칼끝 겨눠
尹 "방어권·인권 침해" 법원 의견서 제출
체포영장, 단순 조사 목적? 구속으로? 전망 엇갈려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은석 특검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비화폰 삭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조 특검은 특검에 임명되고 12일만에 윤 전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사의 칼끝을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직접 겨눈 것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비상계엄 내란 사건 조은석 특별검사팀 김형수 특검보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25 yym58@newspim.com

전일 체포영장 청구 직후 조은석 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엄정 수사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박지영 특검보는 "체포영장은 조사를 위한 청구이고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바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다.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석 특검팀의 체포영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 영장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고 방어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볍률대리인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기본적인 절차를 모두 생략한 채 특검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피의자의 방어권과 인권을 모두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내란 특검'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은석 특검의 피의자 신병 확보를 위한 움직임은 윤 전 대통령 뿐 아니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공범에도 적용된다. 조은석 특검팀은 내란중요임무종사자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추가 기소에 나섰다. 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18일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로 공소를 제기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기간은 26일 끝난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사 시절 조은석 특검 스타일이 수사 편의를 위해 먼저 피의자 신병부터 확보했다"면서 "이번 사안은 재구속까지 갈 사안은 아니지만, 일단 조 특검 입장에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재구속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법원이 이것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알 수 없다"고 귀띔했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윤 전 대통령처럼 소환 요구에도 계속 불출석한다든지 혹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든지 뭔가 특별한 정황이 있지 않다면 체포 및 구속은 힘들다는 것이 일반론"이라며 "특검이 무리수를 둔다면, 재판 후 구속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반면 특검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비화폰 삭제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만큼, 단순히 조사 목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을 가능성도 크다. 박지영 특검보가 전날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목적에 대해 조사를 위한 청구란 점을 명시했다는 점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피의자 신문을 위해 (윤 전 대통령을)자꾸 소환했는데 안 나오니 수사기관 입장에선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고, 피의자 신문을 하고 나면 바로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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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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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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