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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굴업도 해안을 뒤덮고 있는 쓰레기 [사진=인천환경운동연합]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앞바다 섬 굴업도의 해변이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모래사장과 해안사구 곳곳에서 쓰레기 더미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체가 21, 22일 이틀 동안 현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굴업도 목기미 해변과 코끼리바위 일대에 폐어구, 스티로폼 상자, 플라스틱 용기 등이 모래에 덮인 채로 방치돼 있었다.
또 굴업도 해변에서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건축물이 사구와 방풍림을 잠식하고 개머리능선에서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발견됐다.
이 단체는 "1년 전 모니터링을 했을 때보다 해양쓰레기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인천시의 여객선 요금 인하 정책으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이 우려된다"고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와 옹진군에 대해 해안사구와 방풍림 훼손 실태를 파악하고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