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 내 고사목 제거와 수목 보식 등 대대적인 녹지 정비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정원산업과가 주관하는 2025년 도시공원분야 국도비보조사업 '공원시설물 및 녹지 정비' 세부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공사는 운정호수공원의 도입부 경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생육이 불량하거나 고사한 수목과 뿌리분을 제거한 뒤, 에메랄드그린, 왕벚나무 등 6종의 다양한 나무를 새롭게 심었다. 또한 식재 기반 조성을 위해 경계지(엣지) 설치와 자갈 덮개(멀칭)를 적용해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를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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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호수공원 녹지 품질·경관 개선 기대 [사진=고양시] 2025.06.26 atbodo@newspim.com |
특히 시민 통행이 많은 구간에는 에메랄드그린 나무를 양측에 일렬로 식재해 산책길의 개방감을 높였고, 후면부에는 왕벚나무를 배치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연출했다. 식재 공간은 엣지를 활용해 외관을 깔끔하게 다듬었으며 내부에는 강자갈 멀칭으로 관리 효율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았다.
운정호수공원의 이번 환경 개선 작업은 단순히 노후된 시설물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공원의 품격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파주시는 이미 지난 봄에도 '바람의 언덕' 벚꽃길 보행로 재포장 및 그네 설치, 야간 경관조명 신규 조성 등 다양한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하며 산책 명소로서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된 LED 간접조명 역시 빛 공해는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야간 시간대에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벚꽃길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로 이용객들이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녹지를 관리·개선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이 더욱 풍요롭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운정호수공원이 이번 도입부 경관 개선 사업 완료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도시 공원을 지향하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