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만 개 추가 CAPA 확보…기존 대비 4배 수준
오는 2027년까지 내년 출시하는 신제품 자동화 생산 라인 2개 구축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에 연간 150만 개 생산 규모의 신규 CGM(연속혈당측정기)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센스는 기존 송도1공장의 50만 개 생산능력(CAPA)를 더해 연간 총 200만 개의 CGM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자동화 라인 구축은 아이센스의 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첫 출하 물량은 국내향으로 시작하며, 이어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도2공장에서 생산된 케어센스 에어는 총 35개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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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송도2공장 전경. [사진=아이센스] |
케어센스 에어는 지난 2023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0개국을 포함해 14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체코,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에 추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내년 출시하는 '케어센스 에어2(CareSens Air 2)'의 생산라인 역시 송도2공장에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 구축할 반자동 라인을 포함하여 2개의 자동화 라인까지 총 3개의 생산라인을 2027년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송도2공장의 자동화 생산라인은 CGM 사업의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내년 출시하는 케어센스 에어2의 자동화 생산라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글로벌 톱 티어 CGM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