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음악극 '영웅 안중근'을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호국정신함양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사)누림이 운영하는 영광군꿈키움오케스트라와 영광여성합창단, 영광청음중창단, 영광중앙초글로리합창단 등 지역 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악기와 목소리가 어우러진 하모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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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안중근. [사진=영광군] 2025.06.30 ej7648@newspim.com |
무대는 각 장면마다 피맺힌 항거와 자유에 대한 염원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자유와 평화, 용기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웠다. 이날 공연에는 약 400명의 관객이 참석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관람한 한 학부모는 "가족과 함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이런 위인 음악극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감동적인 하모니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공연을 준비한 모든 출연진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문화예술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보훈정신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