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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오스, 액화수소 저장탱크로 '세계 최고 수준' 단열성능 공식 인증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0:27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0:28

업계 허용 기준보다 3배 이상 우수한 성능
전량 수입중인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국산화 개발 성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저온 특수가스 탱크 전문기업 크리오스는 자체 개발한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안센터)에서 진행된 시험평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공식 인증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광역본부가 영월 소재의 에안센터에서 공인 시험한 이번 평가는 정상적인 운전 조건에서 탱크로부터 기화되는 수소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에 투입된 탱크는 크리오스가 업계 선두주자인 린데코리아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것으로, 액화수소 4톤을 저장할 수 있다. 4톤급 탱크는 업계 기준 자연기화율 0.9% 이하일 때 합격이나, 크리오스의 탱크는 4배 가까이 초과 달성한 0.2%대로 나타나 해외 경쟁사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입증했다.

크리오스의 액화수소 저장탱크가 세계 최고수준의 단열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리오스]

기존 국내 액화수소 저장탱크 시장은 전량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구매 가격이 높고, 유지보수에 과도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등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성과로 크리오스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이 공식 입증되면서 국내용 액화수소 탱크의 수입 대체 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탱크 시장이 오는 2032년 111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수입 위주의 국내 수소산업에서 국산화 대체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에서 크리오스가 개발한 국산품의 성능과 실증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수소 생태계의 핵심 공급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이번 성능평가는 크리오스가 자체 개발한 단열기술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에안센터와 부산광역본부에서 신중하게 시험하고 분석한 결과"라며 "2023년 국산화에 성공한 수송탱크에 이어 저장탱크까지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으므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액화수소 관련 시장의 국산화 대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오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대창솔루션은 조선 기자재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최근 원전폐기물저장장치(RWC)를 캐나다에서 수주 받는 등 조선, 원전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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