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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4번째 자회사 상장 추진 '동인당', 실적·주가 전환점 될까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07:00

4번째 자회사 상장 추진, A주 중의약 대장주 '동인당'
4대 자회사 통한 경쟁력, 실적·주가 개선 여력 진단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1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50년에 달하는 오랜 전통과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중국 중의약 업계의 리더급 국유기업 동인당그룹(同仁堂集團)이 네 번째 자회사의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중국 본토 A주시장과 홍콩증시에 3개의 상장 자회사를 두고 있는 동인당은 이번 자회사 상장을 통해 기업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중의약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과 주가 하방압력에 직면해 있는 동인당그룹이 이번 이슈를 통해 새로운 상승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동인당그룹의 4대 자회사를 통한 경쟁력을 살펴보고 향후 성장성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 350여년 전통 '라오쯔하오', 중의약 터줏대감

동인당 브랜드의 역사는 1669년(청나라 강희 8년) 청나라 궁궐 태의원 고위 의관이었던 러셴양(樂顯揚)이 베이징에 설립한 동인당약방(同仁堂藥室)에서 시작됐다.

1723년(청나라 옹정 원년) 옹정(雍正)부터 건륭(乾隆), 가경(嘉慶), 선통(宣統) 8대 황제에 이르기까지 188년에 걸쳐 황실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중의약 업계에 뿌리를 내린 동인당은 350여년이 지난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중의약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1992년 중국베이징동인당<그룹>공사(中國北京同仁堂<集團>公司, 이하 동인당그룹)를 설립하며 현대식 중의약 제약업체로 거듭난 북경동인당은 1993년 홍콩에 동인당 1호점을 개설하며 해외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2006년 중국 1호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세계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전국에 위치한 체인점 수는 1116곳에 달한다. 해당 기간 신설된 체인점 수는 116곳으로 2023년 한 해 동안의 신설 체인점 수(62곳)을 훨씬 넘어섰다. 

기업이 생산하는 90%의 제품은 모두 소매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3년 체인점을 통한 판매액 규모는 37억9000만 위안으로 의약공업 사업 전체 수익의 34.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그보다 오른 44.8%의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02 pxx17@newspim.com

◆ 3대 상장 자회사, 경쟁력 앞세워 안정적 성장

동인당그룹은 국유기업으로 산하에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증시에 상장한 3대 자회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설립 후 같은 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주식유한공사(北京同仁堂股份有限公司 : 북경동인당 600085.SH), 2000년 설립 후 같은 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과기발전주식유한공사(北京同仁堂科技發展股份有限公司 동인당테크놀로지 1666.HK), 2013년 설립 후 같은 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이징동인당국약유한공사(北京同仁堂國藥有限公司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 3613.HK)이 그것이다.

3대 상장사는 모두 중의약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북경동인당(600085.SH)은 동인당 1급 브랜드 제품을, 동인당테크놀로지(1666.HK)는 2~3급 브랜드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3613.HK)은 해외시장 소매판매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해외 영업플랫폼'으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차별화된다.

자회사별 주력 생산제품을 살펴보면 북경동인당은 심장과 뇌혈관에 좋다고 알려진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 국내판매용 중심), 남성 정력 강화제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 소화기질환 치료제 인삼건비환(人參健脾丸), 식욕 및 소화기능 개선제 대산사환(大山楂丸), 자양강장 및 관절통증 치료제 삼이환(參茸丸), 기침 및 해열 치료제 통선리폐환(通宣理肺丸), 해열 및 통증 완화제 우황상청환(牛黃上清丸) 등을 중심으로 한 제품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동인당테크놀로지는 신장(腎)과 간(肝)의 음(陰)을 보충하고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보약인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기력∙체력 강화제인 귀작지황환(歸芍地黃丸)과 맥미지황환(麥味地黃丸), 콩팥 기능 강화제인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보양 및 혈액생성 기능이 있는 녹용아교(鹿茸膠), 체력∙혈색 개선에 효과가 있는 전칠보환(田七補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은 뇌질환과 중풍성질환 치료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우황청심환(牛黃清心丸)을 비롯해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 해외판매용 중심), 대활낙단(大活絡丹) 등의 심∙뇌혈관 치료제를 중점으로 극세진주분(極細珍珠粉)과 백봉환(白鳳丸) 등의 여성건강제품, 건강보조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춘 상태다.

실적 성적표를 살펴보면 2024년 순이익 기준으로 북경동인당, 동인당테크놀로지, 베이징 퉁런탕 차이니스 메디슨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8.54%, -11.59%, -7.42%로 실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4번째 자회사 상장 추진 '동인당'② 실적·주가 전환점 될까>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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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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