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첫 여자부 4위 '무럭무럭'…전체 랭킹은 93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 9단이 67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최정 9단은 김은지 9단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여자부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7월 랭킹 포인트에서 1만371점을 획득, 2위 박정환(9906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20년 1월 이후 67개월간 1위를 지킨 신진서는 지난달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 결정전과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3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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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
3위는 강동윤(9759점) 9단이 유지했고 신민준(9749점) 9단과 안성준(9724점) 9단은 각각 두 계단 오른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변상일 9단과 이지현 9단은 두 계단씩 하락한 6위와 7위가 됐고, 원성진·설현준·박민규 9단은 8∼10위에 올랐다.
여자 랭킹에서는 지난달 7승 3패를 기록해 15점을 추가한 최정이 두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9487점이 된 최정은 전체 랭킹에선 32위에 올랐다. 6월에 비해 13점이 내려간 김은지 9단은 9445점으로 여자 2위, 전체 3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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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진=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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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스미레. [사진=한국기원] |
오유진 9단은 여자 3위, 전체 89위를 차지했고, 객원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처음으로 여자 4위에 올랐다. 스미레는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전체 랭킹는 14계단 뛰어올라 93위가 됐다. 여자 5위로 밀려난 김채영 9단은 전체 113위로 떨어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