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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디지털트윈 기반 DCIM 고도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0:15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0:15

평촌2센터서 냉방 설비 실증…에너지 절감 목표
LG전자·LG CNS와 기술 협력 및 플랫폼 구축
그룹 차원 자립형 운영 체계 단계적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LG전자, LG CNS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센터 통합운영 시스템(DCIM)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7일,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서 AI 기반 냉방 설비 실증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강화하는 DCIM 기술을 LG전자, LG CNS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냉각 에너지 소비를 최대 1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LG그룹 차원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협업 모델로 기획됐다. AI를 활용해 냉방 설비를 자동 제어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운전 조건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조감도. [사진=LG유플러스]

평촌2센터에서는 냉동기와 컴퓨터룸 공조기(CRAC) 등에 AI 제어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모델을 우선 적용하며, 실증 결과는 향후 파주센터 등 주요 거점 데이터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평촌1·2, 가산, 서초1센터를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논현과 상암센터까지 운영 체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되는 파주센터에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반영한 AI 기반 통합 시스템이 구축된다.

LG전자는 CRAC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맡아 평촌2센터 설비에 적용하고, 최적화된 운전 조건을 도출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정밀하게 구현해 AI 모델을 설계하고, 다양한 센터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증 중심의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그룹 내 자립형 기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증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구성되며, ▲냉방·공조 최적화 ▲설비 예지보전 ▲전력·설비 통합 관제로 점차 고도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 내 전용 테스트룸을 구축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AI 제어 실험 환경을 마련했으며, 전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3사는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술 협력의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실증은 오는 9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AI 운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 적용 사례는 드물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냉각 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그룹의 스마트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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