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법 인근 기동대 30여개 부대 2000여명 투입
안전펜스 및 차단 장비 350여점 배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기동대 2000여명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은 8일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관련 찬반단체 다수가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폭력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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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경찰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경찰기동대 2000여명을 투입해 상황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choipix16@newspim.com |
경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기동대 30여개 부대 2000여명을 투입하고, 안전 펜스와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서부지법 점거 사태를 반면교사로 유사한 불법폭력행위가 시도되거나 발생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 장비를 최대한 사용해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에 열린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