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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베일 벗는 알파벳 AI 신약 프로젝트 ② 왜 게임체인저인가

기사입력 : 2025년07월09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9일 08:02

AI로 신약 개발 성공률 향상
엔비디아-MS-아마존도 도전
2030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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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로 설계한 신약의 첫 인간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아이소모픽 랩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 개발 엔진을 구축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머신러닝 연구자와 제약 업계 베테랑을 결합해 신약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더 높은 성공률로 설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아이소모픽 랩스는 대형 제약사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이외에 자체적으로 암과 면역학 등의 분야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한편 초기 임상시험 후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하나의 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기까지 수 백만달러에서 수 억 달러를 투자하지만 임상시험이 시작된 뒤 성공 확률은 약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콜린 머독 아이소모픽 랩스 사장은 이번 포춘과 인터뷰에서 알파폴드의 기술이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알파폴드의 기술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약의 효과를 100% 확신할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언젠가는 누군가 '이런 질병이 있다'고 말할 때 버튼만 누르면 해당 질환을 치료할 신약 설계가 바로 나오는 세상을 꿈꾼다"며 "AI 도구를 이용해 모든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뜬 아이소노픽 랩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사실 알파벳 이외에도 빅테크들이 AI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가 AI 신약 개발 플랫폼 바이오네모(BioNeMo)를 운영 중이고, 이와 별도로 리커전 파머슈티컬스를 포함한 AI 신약 개발 벤처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는 12개 이상의 생성형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신약 개발 생태계에 관여한다.

알파벳 장기 주가 추이[자료=블룸버그]

바이오네모는 제약회사와 생명공학 업체들,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사용하는데 과학자들이 생성형 AI를 접목해 실험을 줄일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실험을 완전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커전의 신약 후보 물질 REC-994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뇌 혈관 기형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인 REC-994는 미국에서 실제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실시한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등 주요 평가 변수를 충족시켰다.

주요 외신과 업체에 따르면 REC-994는 경구용 저분자 약물로, 임상 2상에서 고용량 투여군에서 병변의 부피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도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제약사에 제공하며 신약 개발 생태계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만, 신약 파이프라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출한 사례는 아직 보도된 바 없다.

알파벳과 협력해 AI 신약 개발을 진행중인 노바티스와 일라이 릴리 이외에 화이자와 로슈 등 대형 제약사들이 빅테크 및 AI 스타트업과 손잡고 기술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가 자체 AI 기술을 앞세우거나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 개발 시장에 깊숙이 진입한 한편으로 제약업계도 기술력 확보에 잰걸음이다.

AI 신약 개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AI 원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알파폴드를 필두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및 분자 설계 기술을 손에 쥐고 있다는 얘기다.

딥마인드와 아이소모픽 랩스라는 전문 조직을 통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알파벳의 강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구글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 AI 연산력 등 데이터 및 연산 자원이 압도적인 데다 자본력과 장기 투자 여력이 크다는 사실도 알파벳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2년 30억달러로 파악됐고, 북미 지역이 69.33%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 규모는 2023년 35억4000만달러로 확대됐고, 2030년 79억4000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3~2030년 사이 연평균 12.2%의 고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AI는 신약 탐색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제약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했다.

신약 탐색 및 개발 과정은 시간과 비용이 크게 소요되지만 AI의 도입으로 이 같은 문제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AI가 이른바 히트 화합물(hit compound)과 리드 화합물(lead compound)를 식별하고, 약물 표적의 신속한 검증 및 약물 구조 설계의 최적화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히트 화합물은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 물질 가운데 최초로 약효가 관찰된 물질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는 약효 이외에 독성과 약물 동태(ADME) 등이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않는다. 히트 화합물이나 그 유사체 중에서 보다 높은 효능과 선택성, 독성 및 약물 동태 특성이 개선된 물질을 선별해 최적화한 것을 리드 화합물이라고 지칭한다.

제약사들은 유전자와 변이, 수용체 표적, 질병 발생,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과 질병간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AI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이다.

만성질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효과적인 의료 개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도 AI 신약 개발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낮은 생산 비용에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문제는 제약 업계와 의료계에 커다란 과제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시장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협업과 파트너십 증가는 향후 예측 기간 동안 AI 기반 제품 밀 서비스의 도입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에 소재한 아이소모픽 랩스는 2023년 6000만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700만파운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업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4900만파운드에 이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AI 신약 개발을 알파벳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지만 당장 이를 통해 매출이나 이익을 늘리기는 어렵다. 상업적인 활동이 지극히 제한적인 가운데 연구개발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신약과 AI 플랫폼이 상업화되면서 알파벳의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부문 실적과 기업 가치 상승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약 개발 특성상 AI 기술을 접목한다 하더라도 임상실험의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규제와 시장 진입 지연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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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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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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