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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추가 관세 발표에도 영향 제한…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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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 50% 등 추가 관세 조치 발표
불확실성 여전해도 4월보다 심리 호전
9일 FOMC 의사록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대체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주요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관련 발표를 쏟아냈지만 주식시장의 흔들림은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60포인트(0.37%) 내린 4만4240.7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포인트(0.07%) 하락한 6225.52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5포인트(0.03%) 상승한 2만418.46에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공개 후 일제히 하락했던 3대 지수는 이날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장중 지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로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관세 관련 발언을 쏟아 내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장중 내내 낙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구리 선물 가격은 10% 이상 급등해 이날 사상 최고치를 가리켰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의약품 관세는 세율이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에 아마도 이틀 후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일 버짓 랩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14개국에 통보한 관세율이 적용되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기존 15.8%에서 17.6%로 올라 지난 193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통보한 관세율로 미국의 실효세율이 1.4%포인트(%p)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에 비해 변동성은 진정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51% 내린 16.81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골드만·JP모간 다우 약세 주도, 테슬라는 반등

S&P500지수의 11개 주요 업종 중 2.72% 오른 에너지와 0.53% 상승한 원자재 등 5개 섹터를 제외한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필수 소비재는 1.09% 밀렸으며 유틸리티도 1.07% 하락했다. 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이날 0.66%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아메리카당 창당 발표로 전날 1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테슬라는 이날 1.32% 상승 마감했다.

HSBC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각각 1.92%, 3.15% 하락하며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에 기여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는 주요 의료 단체들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과 HHS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정책이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8.83% 급등했다.

백악관이 청정 전력 세액 공제를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재생 에너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퍼스트 솔라는 6.54% 하락했으며 AES 코퍼레이션은 3.91% 밀렸다.

◆ 전문가 "관세 불확실성 있지만 투자 심리는 개선"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직후에 비해 관세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여건에서 이른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 매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머즈 자본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4월 이후 우리는 시장이 관세가 성장이나 이익, 인플레이션 등에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을 점차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목격했다"며 "투자자 심리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크게 바뀌었고 훨씬 더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이따금 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팔레오 리온의 존 프라빈 전무이사는 "관세 이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너무 많은 변수가 얽혀 있고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쟁 관련 헤드라인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3월 말이나 4월 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신뢰나 시한 연장 가능성이 있다면 시장은 이런 헤드라인을 계속 무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정말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 5~10%의 조정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4월 이후 제기됐던 우려와 달리 관세가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수준은 연초 대비 여전히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헤드라인 리스크도 지속되겠지만 우리는 미국의 실질 관세율이 연말 약 15%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성장에는 역풍이 될 수 있지만 경기침체를 촉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의 주식시장 전망도 개선되는 추세다. 골드만은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6100에서 66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도 연말 S&P500지수 예측치를 5600에서 6300으로 높여 잡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14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파월 즉각 사임해야" 발언 속 FOMC 의사록 주목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9일)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탐색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이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최신 연구를 언급하며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스플로시브 옵션스의 밥 랭 수석 옵션 애널리스트는 "이번(6월) 정책회의에서는 지난 5월 회의에서 더 약간 많은 논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을 것이고 이는 시장을 움직이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무역 관련 헤드라인에도 계속해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상무이사는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우리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여전히 강세라고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일부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관세 관련 뉴스에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으며, 대신 시장의 추세선(trendlines)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존슨 상무이사는 "기술적으로 볼 때 시장 전반의 흐름과 폭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다가오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술적 분석 지표들이 자신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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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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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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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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