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진완 우리은행장 "중소기업 위한 공급망 플랫폼 확장", 10만 기업에 서비스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3:03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3: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권 최초 구매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연내 회원사 10만 목표로
데이터 금융 강조한 '원비즈 e-MP' 눈길...발주 데이터 파악해 빠른 지원 실현
티메프 사태 방지 차원 '우리 정산 SAFE' 선봬..."정부 정책 발맞춘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9988', 즉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호흡하기 위해 상생 플랫폼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단순 여수신을 넘어 여러가지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이 같은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피력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의 포용적 금융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10 romeok@newspim.com

우리은행은 이날 설명회에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와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 그리고 안전 정산 서비스인 ▲우리 SAFE정산' 등 세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이다. 기존 구매시스템이 없거나 활용성이 저조했던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올해 6월말 기준 7만8000여 회원사를 돌파했다.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공개입찰,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들을 더해 차별성을 높였다.

플랫폼 내에서 경영지원 솔루션도 제공한다. 월/일 단위 가격 시황, 생산 연계 탄소배출량 관리, ESG 경영지원 등과 함께, 4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 조회, 대기업 MRO몰 연계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보증보험 발급 정보 조회 제공 등을 통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원비즈플라자'는 30여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단순한 구매 솔루션을 넘어, 30여 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들의 임직원 복지서비스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를 10만 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욱 정교한 디지털 공급망 관리 솔루션과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원비즈플라자'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소개한 서비스는 '원비즈e-MP'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데이터 맞춤형 금융 플랫폼이다. 지난달 16일 개시한 자체 개발서비스로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타사 e-MP 플랫폼에 견줘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우리은행'원비즈e-MP'에서는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및 ▲대출 실행까지 All-In-One으로 지원되고 모든 절차가 수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화되어 있다. 또한 고객 부담 수수료가 전혀 없고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플랫폼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담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 구매기업 1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CUBE데이터론'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원비즈e-MP' 서비스의 상품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서 착안해 수수료 부담 없이 안전한 상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온라인 중개상의 부도 시에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우리SAFE정산'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누적 4만 건 이상의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행장은 "정부의 정책인 포용적 금융에 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하는 포용금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