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창업주 별세 청호나이스, 지분상속 절차 진행...오너2세 경영 일선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백억 추정되는 상속세는 부담 요인
황용식 교수 "결국 경영권 분쟁은 지분 싸움"
청호나이스 "상속 결과 이른 시일 내 공지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지분 상속 시나리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지분 가치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데다 사실상 그룹을 소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상속 절차 이후 오너일가 중심으로 경영권이 재편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1일 청호그룹에 따르면 현재 고 정휘동 회장의 지분 상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피상속인은 부인 이경은씨와 아들 정상훈씨다. 의대 교수인 부인 이경은씨는 계열사 마이크로필터 등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대인 아들 정상훈씨는 아직 회사와 인연을 맺고 있지 않다.

두 유가족의 상속 가치는 수천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인 그룹사와 달리 청호그룹은 별도의 지주사 없이 정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대부분 쥐고 있다. 구체적으로 ▲청호나이스(75.1%) ▲마이크로필터 (80.0%, 부인 이경은씨 20.0%) ▲엠시엠(100.0%) ▲동그라미대부 (99.7%) 등이다.

별도의 유언이 없다면, 부인과 아들은 전체 지분을 각각 1.5대 1의 비율로 상속받게 된다. 현행 민법상 배우자가 공동상속인이면 배우자의 지분이 다른 상속인보다 50%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유가족 지분 상속 결과 따라 오너 경영 회귀 가능성 有

일각에서는 상속 결과에 따라 청호그룹이 오너 경영으로 회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호그룹은 지난 4월 지기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청호나이스에서 근무 경력이 20년에 달해,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단 회사측은 정 회장 별세 이후에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호그룹은 지난달 26일 "청호 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운영과 책임경영을 실천하며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의 리더십 아래 고객, 사회, 파트너들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변함없이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회장이 아들에게 주요 계열사 지분을 증여하거나 경영수업을 시키는 등의 승계 과정도 없었다. 정 전 회장의 친동생인 정휘철 부회장도 청호나이스 지분이 8.18%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영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오너경영은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기업의 지배력은 지분 싸움이기 때문에, 유가족이 상속 지분을 처분하지 않는다면 결국 직간접적으로 기업 운영에 관려할 수밖에 없다. 청호그룹은 창업 초부터 정휘동 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경영이 뿌리내렸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가 쉽사리 바뀌진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는 사실 오너의 자발적인 선택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최대 주주가 등기이사를 겸하지 않는 한국 기업문화에서, 최대주주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매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호그룹은 창업자가 오랫동안 기업을 지배한 회사이기 때문에 유가족의 경영 의지가 높을 수 있다"며 "유가족의 상속 절차는 기업 지배권 확보와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누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지가 결과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상속세만 수백억 추정...유가족 선택은?

막대한 상속세도 관심사다. 상속세 부담에 유가족이 일정부분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정 회장의 청호나이스 지분 75.1% 등 계열사들의 지분을 모두 상속하게 될 경우 상속세만 수백억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실적으로 수백억에 이르는 상속세를 현금으로 단번에 지불하긴 쉽지 않다. 이에 ▲지분 일부 매각 ▲지분 담보 대출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연부연납하는 방법도 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상속세가 부담스러운 유가족 측이 경영 개입을 포기하고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 가능성이 있다"며 "창업주가 사망했기 때문에 최대주주의 지분 정리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