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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낙관에 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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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전반적인 실적 기대감 높여
엔비디아, 종가 기준 시총 4조 달러 달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기대와 인수합병(M&A) 관련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주는 불확실성에도 뉴욕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0.43%) 오른 4만4650.6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0포인트(0.27%) 상승한 6280.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33포인트(0.09%) 전진한 2만630.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 실적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델타항공이 발표한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 회복 결정은 시장 분위기에 내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델타는 이날 11.99%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용시장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3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스치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델타항공의 실적과 꽤 온건한 실업수당 청구 수치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정부의 높은 관세 정책이 수입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를 잘 알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3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변동성은 축소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5% 내린 15.74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비디아 종가 기준 4조 달러 기업

S&P500지수 편입 11개 업종 중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9개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재량 소비업은 0.98% 올랐으며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0.8% 가까이 전진했다.

델타항공의 실적 발표 속에서 다른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4.33%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 역시 12.47% 전진했다.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0.75%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스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는 0.76%, 2.93%. 0.40% 내렸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6일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하면서 4.73% 급등했다.

MP머터리얼스는 국방부가 희토류 공급망 자립을 위해 최대 주주가 된다는 발표로 50.62% 폭등했다. WK 켈로그는 이탈리아 페레로가 켈로그 인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63% 급등했다.

◆ 관세 수사에 무감각, 실적으로 관심 이동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의 정치 상황을 구실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브라질 역시 같은 비율의 관세로 미국에 대응하기로 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은 잠시 제쳐두고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 집중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델타가 좋은 실적 전망을 내놨고. 그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고 진단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및 정량 전략 책임자는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졌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관세와 관련된 수많은 불확실성이 있었고 이제는 새로운 마감 시한까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시장은 이런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완전히 무감각해진 상태이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시선은 내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크리스 헤이버랜드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다음 주부터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기업들이 관세 속에서 어떻게 실적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 공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세 영향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주목할 만하다. TD증권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해 5월 0.1%보다 오름폭을 확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TD는 "세부적으로 6월에는 상품 가격이 오르며 관세 전가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하지만 5월과 달리 서비스 부문이 이런 가격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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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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