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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물길·숲길·꽃길 연결된 의정부…생태도시 품격 높인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15:48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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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머물고, 체험하는 생태공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물길이 흐르고, 숲길이 이어지며, 꽃길이 피어나는 도시.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산림과 유휴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해, 생태와 걷기를 중심에 둔 도시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걷고 머무는 곳마다 자연이 스며든, 그 변화의 풍경을 따라가 본다.

◆ 물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의정부의 하천이 달라졌다

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에서 시민이 걷고 머무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중랑천을 비롯한 ▲부용천 ▲민락천 ▲백석천 ▲회룡천 ▲호원천 등 총 6개 하천, 약 28km 구간이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장암동 롯데마트 인근 인도교에서 호암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은 봄이면 초록빛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로,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메밀길'로 변모한다.

청보리 탈곡,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행사와 더불어, 쉼터·포토존·파라솔·소풍매트가 곳곳에 마련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천 속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호암교 하부에 마련된 발물쉼터(수변데크)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펼쳐지며, 도심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일상을 만든다.

중랑천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맨발의 청춘길'이 이어진다. 굵은 모래 구간과 부드러운 마사토 구간으로 조성된 총 1km의 친환경 맨발길은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건강한 보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민락천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 낙양물사랑공원 인근 궁촌교~제1인도교 구간에는 700m 길이의 '건강 황톳길'이 조성돼,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랑천 청보리길 걸어보리 축제[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중랑천 발물쉼터[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심 속 맨발 한 걸음…자연과 치유를 걷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일상 속 치유를 위해 공원과 숲, 수변공간 곳곳에 맨발길을 조성해 왔다.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흙과 발이 맞닿는 감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특별한 길이다.

시는 중랑천과 민락천 등 하천변을 비롯해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민락동 송산수변공원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등 지역 곳곳에 맨발길을 조성했다. 특히 자일산림욕장에 설치된 '톱밥 맨발길'은 마사토와 톱밥을 함께 깔아, 자연스러운 촉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제공해 색다른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에는 현재 총 19개소의 맨발 산책길이 있다. 이 중 15개소는 시가 직접 설계·조성했고, 나머지 4개소는 시민들이 기존 산책로를 맨발로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 생겨난 곳이다. 이처럼 자연 발생지까지 포함한 맨발길 모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속 건강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랑천 발물쉼터 버스킹[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 [사진=의정부시]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심 속 숲이 주는 쉼…자연을 품은 '자일산림욕장'과 '장암수목원'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간직한 자연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자일동 일원에 의정부 최초의 산림 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3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2003년 조림한 잣나무림과 원형 보존된 숲을 활용해 자연성과 휴식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이다. 총 3ha 규모의 숲에는 데크로드, 숲속 쉼터, 톱밥 맨발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휴식 시설이 조성돼 있다.

특히, 조성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한 생태문화 브랜딩 사업을 통해 '시민이 만든 산림욕장'이라는 상징성을 확보했다. 숲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가족 캠핑 등도 이어지며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회복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자일산림욕장을 중심으로 생태학습장,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데크로드 등을 연결해 자일동을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장암동 일원에서는 약 100만㎡ 규모의 장암수목원 조성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장암동 동막골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1.9km 구간에 '장암숲 늘품길'을 조성해 개방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벚나무길과 관목 식재로 생태경관을 더하고 있다.

민락천 황톳길 걷기 행사[사진=의정부시]2025.07.11 sinnews7@newspim.com
자일산림욕장[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자일산림욕장 산림치유 프로그램[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신곡새빛정원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신곡새빛정원 들꽃나들이 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쓰레기산에서 꽃피운 변화…도심 속 힐링공간 '신곡새빛정원'

신곡동 일원에 위치한 '신곡새빛정원'은 과거 20여 년간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장소였다. 시는 해당 부지를 정비해 3만㎡ 규모의 초화정원으로 조성하고, 일상의 휴식과 감상이 어우러지는 시민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2023년 가을 해바라기 정원으로 임시 개방된 이곳은 이후 '신곡새빛정원'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이름은 정원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함께 표현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색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원 내부에는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형물이 마련돼 있으며, 계절마다 초화류를 바꿔 심어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수레국화가 만개한 시점에 맞춰 들꽃나들이 행사를 열고 ▲화관 만들기 ▲디퓨저 체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정원은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색다른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의 여가 공간은 물론, 촬영지로도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락 힐링 텃밭정원 체험[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심고 가꾸며 치유받는 정원…'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은 도시농업과 정원이 결합된 의정부시의 첫 사례다. 일상 속 체험형 생태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6월 개장했다.

민락동 송산사지 인근에 위치한 이 정원은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로 채운 꽃군락지, 라벤더·수국·능소화로 구성된 3색 테마정원, 그리고 상추·토마토·양배추 등 20여 종의 농작물이 자라는 틀텃밭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시화(市花)인 능소화가 어우러진 여름 정원은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텃밭에는 작물의 생장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해보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관내 어린이집 단체 방문이 이어지며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정서 발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생태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추동공원…'추동 숲정원' 조성 본격화

시는 지역 대표 근린공원인 '추동공원'을 생태적 품격을 갖춘 '추동 숲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생태 랜드마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추동공원은 약 72만㎡(약 22만 평) 규모로, 반경 1km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천여 명)가 생활할 만큼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간이다. 국토환경성평가 및 비오톱평가 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한 생태환경에도 불구하고, 활용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매년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이에 시는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구성된 숲정원으로 재편하고, 국도비 포함 총 115억7천만 원 규모의 중장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단순한 조경이나 산책로 개선을 넘어, 테마별 식재와 공간 스토리텔링, 접근 동선 재정비를 통해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추동공원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상징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추동공원 정상부인 효자봉에는 '추동하늘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고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주요 공간을 중심으로 숲둘레길로 연결하고, 기존 산책로와 테마숲, 정원 전체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시민도 함께 참여한다. 현재 봉사단과 가드너(원예사) 총 41명으로 구성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은 식재와 설계 자문, 환경 정비 등 조성 전반에 손을 보태고 있다.

시는 정원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시민과 과정을 공유하고, 새집 달기·수목 표찰 설치·식목행사 등 정원과 일상을 잇는 활동도 함께 하며 '참여형 정원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호원천 전경[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봉산에서 중랑천까지…'호원천', 생태의 길로 이어지다

도봉산에서 흘러내려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도심 하천 '호원천'이 생태와 여가,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시는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총연장 약 1km 구간을 생태적 기능을 회복한 건강한 물길로 복원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닌, 생물 서식처 확충과 수질 개선, 생태탐방로 설치 등 복합적인 생태복원 과정을 거쳐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의 연결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봉산과 중랑천을 잇는 생태축으로서의 상징성과 연결성을 회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구간은 호원천 망월천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로, 생태교육장과 탐방로 등 시민 체험 중심의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했다. 7월 10일에는 김동근 시장이 현장을 찾아 하천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생태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호원천은 복원 완료 시 회룡천, 부용천, 민락천 등과 함께 의정부의 대표 도심 하천으로서 생태적·문화적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연형 하천으로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삶이 머무는 공간에 자연이 함께할 때 도시의 품격도 올라간다"며 "하천을 따라 걷고, 정원에서 쉬고, 숲에서 치유받는 일상이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생태도시 의정부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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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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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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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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