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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밀양 200mm↑ 남부·동해안 폭우...16일부터 서쪽 지역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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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북쪽 찬 공기와 열대 수증기 부딪히며 호우 발생
16일부터 서해상에서 저기압 다가오며 서쪽 지역 강한 비 예상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13~15일 남부지방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렸다. 비는 15일 밤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16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상권은 80~180mm(많은 곳 200mm 이상), 강원도와 전라권은 60~150mm(많은 곳 18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권, 제주도는 20~6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13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래픽=기상청]

경상권은 태하(울릉) 213.0mm, 단장(밀양) 203.0mm, 사상(부산) 193.0mm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전라권은 소리도(여수) 137.0mm, 성전(강진) 134.0mm, 다도(나주) 122.5mm, 북일(해남) 122.5mm가 내렸다. 강원도 설악동(속초) 183.5mm 진부령(고성) 175.2mm가 내렸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김해 70.1mm 사상(부산) 59.5mm 단장(밀양) 59.0mm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이 50mm 가량의 비 내리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상운행이 불가하며 정차되는 차량이 늘어난다. 거리에 물이 차올라 보행자가 평소처럼 걷기 어렵다.

전국에 내린 강한 비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에서 열대 수증기가 올라와 부딪혔기 때문에 발생했다. 지난주 내내 우리나라에 붙볕더위를 불러 온 고기압이 주말께 와해됐다.

고기압이 흐뜨러진 사이로 -5도 내외의 찬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내려왔다. 또 제11호 열대저압부(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17m/s 미만인 저기압을 의미한다. 이 상태에서 더 발달하면 태풍이 된다.)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했고,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열대 수증기를 유입시키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졌다. 

이 저기압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올라가면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고, 특히 강원영동에 많은 비를 내렸다. 이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북부 30~80mm, 많은 곳 100mm 이상이며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영동 일부 지역,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은 10~50mm다. 그 밖에 충북과 부산, 울산, 경남은 10~40mm, 서해5도와 제주도는 5~20mm다.

다만 16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경기와 강원에 비가 내리다가 오전부터 모레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16일 오후부터 경기남부에 시간당 30~50mm, 서울·인천·경기북부에 시간당 30mm 내외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비가 내리면서 2주 넘게 이어지던 폭염이 잠시 주춤해진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5.07.14 yooksa@newspim.com

geulma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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