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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퍼센트'에 담은 새로운 도전…"정규 발매, 때가 됐다는 생각"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6:05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8: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가 정규 2집 앨범 전반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다채롭게 녹여냈다.

온유는 1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퍼센트(PERC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계속 하고 있어서 다시 컴백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계속 달리고 있었다. 조금씩 생각나는 걸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5.07.15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 '애니멀(ANIMALS)'은 본능의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트랙으로, 질주하듯 전개되는 신스는 이성을 내려놓고 감각을 좇게 하며, 동물 울음소리를 연상케 하는 FX 사운드는 직관적인 에너지를 더한다.

이날 온유는 새 앨범에 대해 "정규 2집은 여러 감정을 수치화하고 싶었다. 백분율이라느 소재를 이용해서 살아가다 보면 여러 일들이 생기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감정의 수치화를 이번 앨범으로 표현했다. 행복할 때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 수 있고, 힘들 때도 해결이 될 거란 희망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걸 제가 느끼는 대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삶 속에서 다양한 감정이 있을 때, 감정을 백분율이라는 수치로 나타낸 앨범이다. 저마다 다른 환경,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데 다른 속도 안에서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나를 만든다는 것을 담아봤다"고 부연했다.

온유의 이번 정규는 지난 1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이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정규로 따졌을 때는 2023년 3월 발매한 '써클' 이후 무려 2년 4개월 만이다. 그는 "그동안 제가 미니앨범이나 싱글을 계속 내면서 활동했는데 정규 활동이라는 게 저한테는 많이 없었던 것 같았다. 샤이니로서는 많이 했지만 솔로로서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꼈다. 늦은 감이 있어서 이번에 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5.07.15 alice09@newspim.com

그는 이번 타이틀에 대해 "제가 생각했을 때 '애니멀'은 이 노래를 들으시면 신날 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깨어내게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요즘에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까 떼창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번 곡에 같이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애니멀'에는 온유가 지난 타이틀 '매력'에 이어 싱잉랩에 다시 도전했다. 그는 "싱잉랩을 재도전했다. 사실 제가 하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됐다. 2000년대 초반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를 위트 있게 풀어낸 '파 어웨이(Far Away)'부터 알앤비와 팝 발라드 등이 수록됐다.

온유는 수록곡 '매드(MAD)'에 대해 "미국 투어 하기 전에 팬들과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영어 오리지널 곡을 내면 떼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매드'라는 곡을 내게 됐다. 이 곡은 이별 후에 불안이나 그리움을 따뜻하게 풀어낸 곡"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5.07.15 alice09@newspim.com

이어 "'퍼센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자, 타이틀곡 후보였다. 악기 구성이 외계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타 리프가 메탈릭하고 거친 드럼 사운드가 나오는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라고 부연했다.

온유는 앞서 이번 앨범을 '누구도 혼자 100을 채울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각자의 퍼센트는 온전한 의미가 된다는 믿음이을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 앨범의 완성도를 "60~70%"라고 밝혔다.

온유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60~70%의 완성도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있고, 제 모든 능력으로 이 앨범을 혼자 만들 수 없었고 주위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과 팬들의 사랑도 필요했다. 제가 활동할 수 있던 것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기 때문이었기에 이렇게 수치화를 해봤다"고 답했다.

온유는 지난 앨범을 비롯해 이번 정규 2집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작사는 물론 편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곡 작업 전반에 참여하면서 프로듀싱 하면서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계속해서 피드백을 해야 했기 때문에 활동 도중에 저를 많이 기다려주셨다. 옆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앨범이 완성됐다. 그걸 수록곡 '에필로그'를 만들며 다시 느꼈다. 이렇게 쉽게 많은 것들을 받아 들여서 될까 싶기도 했고,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만족을 드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5.07.15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에 가장 많이 시도하고 도전한 건 전체가 영어 곡이었던 '매드'였다. 이전에 발음이 좋다는 피드백이 좋다는 들어서 자만했던 것 같다. 내 발음이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 수정을 해 나갔다. 요즘에 싱잉랩을 하다 보니까 맨 처음에 '매력'을 불렀을 때와 반대로 여유가 생겼다"라며 "맨 처음에 랩을 녹음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식은땀을 흘렸는데, 지금은 식은땀이 나는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온유는솔로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방콕, 도쿄 등 전 세계 16개 도시를 돌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온유는 "아무래도 혼자 유럽이나 남미를 가는 건 처음이다. 이전에 미국 투어를 진행했을 때 너무 떨리고 걱정을 했었다. 팬을 만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돌아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저에게는 처음 시작하게 되는 거고 큰 도전일수도 있지만 돌아올 때는 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온유는 "제가 할 수 있는 시간 내에 최대한 좋은 영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를 알고 계시는, 모르시는 분들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온유의 정규 2집 '퍼센트'에는 타이틀곡 '애니멀'을 비롯해 '실키(Silky)', '카페인(Caffeine)', '마시멜로(Marshmallow)', '컨피던스(Confidence)', '오래 OKㅋ', '파 어웨이(Far Away)', '매드(MAD)', '퍼센트(PERCENT, %)', '에필로그', '해피 벌스데이(Happy Birthday)'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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