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인니와 무역 협상 타결"...'관세 32%→19%, 美는 0%'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04:02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0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니, 美 보잉 50대· 에너지 150억 달러·농산물 45억 달러도 구매"
"인도 등과도 비슷한 무역 합의 추진 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인도네시아와 모두에게 좋고 훌륭한 합의를 막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나는 그들의 매우 존경받는 대통령과 직접 협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이동 중 취재진과 만나 인도네시아산 제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는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6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관세) 19%를 내고 우리는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고, 비슷한 합의가 몇 건 더 곧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인도네시아가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보잉 항공기 50대, 1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4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8월 1일 관세 인상 시한을 앞두고 체결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32%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와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리 등 자국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토대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요 국가별 상호관세를 전격 발표한 이후 이를 지렛대 삼아 개별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트럼프 정부와 무역협정 합의 발표가 나온 국가는 영국, 베트남 등이며 인도네시아가 세 번째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합의는 베트남과 최근 체결한 합의와 유사하다"며 "미국의 수출품에는 관세를 없애고, 수입품에는 관세를 부과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농민, 축산업자, 어업인과 산업계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들지 않지만,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은 3.7% 증가했고, 수입은 4.8% 늘어나면서 미국의 무역 적자는 약 180억 달러였다. 주요 수입품은 팜유, 전자 장비, 신발, 자동차 타이어, 천연고무, 냉동 새우 등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도 기본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 우리는 인도에 대해 완전히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제 이들 국가에 시장 접근을 얻게 됐다. 이전에는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없었지만, 관세 정책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