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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장' 작가 김홍신, 생애 첫 시집 냈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10:05

문학소년 시절 시인 꿈, 팔순 앞두고 실현
오랜 세월에 걸친 연륜의 힘과 지혜 담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문학소년 시절에/ 시인이 되고 싶었지요.// 소녀에게 편지를 썼지요.// 꽃씨를 넣어/ 흙벽돌을 만들어/ 초가 한 칸을 짓고/ 봄비에 젖으면/ 우리 집은/ 온통 꽃대궐이 된다고…// 소녀가 도망갈 수밖에요.// 살만큼 살았으니/ 그 꽃씨를 가슴에 심어/ '마음의 꽃'을 피우고 싶었네요.' - 시인의 말.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가 김홍신의 생애 첫시집 '그냥 살자'. [사진 = 작가] 2025.07.16 oks34@newspim.com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서정시집 '그냥 살자'(작가)를 출간했다. 이어령과 박경리가 시를 쓰고 시집을 낸 것만큼이나 새롭고 또 놀랍다. 김홍신은 '인간시장'을 필두로 한 장편소설들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한국 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다. 그가 문학소년 시절 꿈을 실현하기 위해 팔순의 나이를 앞두고 처음으로 시집을 펴낸 것이다.

김홍신 시집 '그냥 살자'에는 우주 자연과 인생 세간을 보다 큰 눈으로 관조하면서, 오랜 세월에 걸친 연륜의 힘과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 그러기에 그의 시를 읽는 일은 우리 인생의 경륜을 연마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자신의 생애와 문학 전반을 디딤돌로 하여 제시한, 독자를 위한 각성과 성찰의 디딤돌로서 소임을 다하는 시의 세계다.

'하늘에게 어찌 살라느냐 물으니/ 대나무처럼 살라 하네/ 대나무는 가늘고 길어도 쓰러지지 않아/ 마디 있고 속 비어 그렇다네/ 인생의 고비가 마디요/ 속을 비우는 건 마음 내려놓는 거라네' -'대바람 소리' 부분. 이 시집의 첫 번째 시 '대바람 소리'의 첫 연이다. 대나무에 마디가 있고 속이 비어 있기에 가늘고 길어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언표(言表)다. 시인은 곧바로 대나무의 모형을 인생사의 면모에 대입한다. 뒤이어 둘째 연에서 대나무에게 물으니 '바람'처럼 살라 하는데, 이 모두를 넘어서는 힘은 '사랑과 용서'에 있다는 것이다.

'술잔에 뜬 별을 마신다/ 별이 웃으며 심장 속으로 들어왔다/ 심장이 벌렁벌렁 춤춘다/ 술잔은 시시덕거렸다' - '술잔이 비었노라' 부분. 술잔에 달이 뜨거나 별이 뜨면, 이는 매우 고급한 풍류의 시심을 증명한다. 시인은 술잔에 뜬 별을 마신다. 자연과 시적 화자 또 우주와 시적 화자가 물아일체의 지경으로 진입하는 이 순간부터, 하늘과 별과 달이 함께 호응한다. 이를테면 시인이 시공을 초월하는 물심일여의 연대를 꿈꾸는 형국이다.

'품었던 욕망은 참으로 부질없나니/ 얼기설기 쌓은 인연은 낙엽 되어 흩어지더라/ 켜켜이 늘어붙은/ 애착은 가소롭고/ 사람은 본디 짐승이었다더라/ 참사랑과 따스한 용서와 자유를 누리기에/ 사람이 되었다 하더라' - '사람으로 태어나 무엇을 남길 텐가' 부분. 이 시의 서두에서 시인은 '인생은 짧은데 흔들리며 산 세월은 왜 그리 길었는가'라고 탄식한다. 더불어 '사람은 본디 짐승'이었으나 '참사랑과 따스한 용서와 자유'로 인하여 사람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이렇게 보면 그가 품고 있는 인생관은 언제나 가치 지향적이고 순방향적이며, 동시에 그러한 사유가 시로 발현되고 있다.

'가슴에 꽃 한 송이 키우고/ 머릿속엔 부싯돌 두 개를 넣어 두라/ 꽃을 피우기 위해/ 그대 가슴은 붉은 피 흘려야 하고/ 먹구름이 몰려들어 모두 젖어야 하고/ 세포가 폭발하듯 고통 삭여야 한다' - '청춘들아' 부분. 이 시는 시인이 청춘에게 전하는 사랑과 격려의 말이다. 일찍이 호머가 '델로스 섬에서 아크로폴리스 신전 곁에 하늘을 향하여 땅으로부터 치솟은 종려나무를 보는 것 같다'고 칭송한, 그 청춘들에게 주는 고언(苦言)이다. 시인은 종내 청춘이 엄혹한 단련을 거쳐서 제 몸과 제 혼을 온통 불사르는 '거대한 천화(天火) 한 송이'가 될 것으로 규정하고 그렇게 권면했다.

'회초리 꺼낸 울 엄니/ 버선발 위로 치맛단 올리고/ 회초리를 내 손에 쥐어주었네/ 자식 잘못 가르친 어미를 때리라며// 아이고 울 엄니 왜 이런다냐/ 정녕 새 엄니는 아니네/ 나는 회초리 내던지고/ 엄니 품에서 목 놓아 울었지' - '울 엄니 1' 부분. 철딱서니 없는 시절에 다리 저는 아이를 놀린 화자에게 '울 엄니'는 엄벌을 내렸다. 아들에게 어머니 자신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치라는 것이다. 어디서 익숙하게 보던 현모(賢母)의 그림이 아닌가. 다른 애들에게는 없는 이 징벌에 '새 엄니'인가 반문도 해 보지만, 마침내 회초리를 내던지고 그 품에서 목 놓아 운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어머니의 참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별이 있다네요/ 누구나 사랑앓이를 하지요/ 사랑병은 황홀한 통증/ 도깨비 닮아/ 툭 건들기만 해도 달라붙어/ 드잡이를 하지요' - '사랑앓이' 부분. 사랑이라는 별이 있고 누구나 사랑앓이를 한다는 시적 진술은, 갑남을녀를 막론한 사랑의 보편성을 말하고 있다. 사랑병이 쉽게 드잡이를 한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시인은 사랑을 두고 다음 시행(詩行)에서, 괴이쩍기로 지옥 같고 살갑기로 엄마 품속 같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 사랑의 얼굴은 우리 삶의 어디에나 있고, 어느 부문에나 개입한다. 사정이 그러하니 사랑이야말로 인생길의 변함없는 도반(道伴)인 셈이다.

김종회 문학평론가(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는 평설에서 "김홍신의 시에는 언어의 기교나 관념의 유희가 없다. 소박하고 조촐한, 그러나 품격 있고 의미 깊은 인생론의 언사들이 오랜 격언처럼 줄지어 있다. 이 시의 행렬은 그가 살아온 세월의 경과와 그 연륜의 원숙성을 반영한다. 그의 시들은 주로 구어체의 어법을 빌려 독자와의 소통을 도모하며, 이는 한결 친숙하고 편안한 공감을 촉발하는 데 유익하다. 왜 김홍신이 이와 같은 시를 쓰고 시집을 간행하려 할까.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어서 말하는 소설의 발화법을 한편으로 밀쳐두고, 비유와 상징과 압축의 방정식을 동원하는 시의 기법이 그에게 절실했던 까닭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곧 김홍신 시의 존재 양식을 말하는 것이 된다"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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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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