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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지수 선물 일제 상승…은행 실적·도매물가 완화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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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 대체로 '깜짝'…골드만·BofA 주가 동반 상승
6월 도매물가 '제로'…트럼프 관세, 단기 인플레 영향 제한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감 작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개장 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을 웃돈 가운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도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확인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우려가 다소 희석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4.00포인트(0.23) 오른 6,294.50, 다우존스 선물은 145.00포인트(0.33%) 오른 4만4,392.0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은 4.50포인트(0.02%) 오른 2만3,061.25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전 소폭 하락하던 일부 지수는 PPI 발표 후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 은행 실적 '대체로 양호'…골드만·뱅크오브아메리카 강세

은행 실적 발표는 이날도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0.9%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9센트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86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266억1,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67억2,0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GS)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0.91달러, 매출은 145억8,000만 달러로, 각각 시장 예상치였던 9.53달러와 134억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0.8% 상승했다.

▲모간스탠리(MS)는 주당순이익 2.13달러, 매출 16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예상을 상회했으나, 주가는 0.8% 하락했다. 투자은행 부문의 성과는 견조했지만, 자산운용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흐름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6월 도매물가 '제로'…트럼프 관세, 단기 인플레 영향 제한

이날 개장 전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6월 도매물가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 압력을 크게 자극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0%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였던 0.2% 상승에 못 미치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Core PPI) 역시 0.0%로,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했다.

이날 수치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해석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고율 관세 조치가 당장 소비재·생산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관세 효과가 향후 누적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오름세가 확대되며 시장을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EU에 대해 8월 1일부터 3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지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감 작용

이날 장전 거래에서는 암호화폐,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존슨앤존슨(JNJ)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테마주는 미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기대감이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18% 급등했고,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1.5%, 마라 홀딩스(MARA)는 3% 가량 상승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GDS 홀딩스(GDS)는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공급 재개 소식에 따라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조정하면서 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이날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6년에는 성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을 줬다. ▲ASML(AMSL)의 주가는 7% 급락했으며, 이 영향으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 ▲램리서치(LRCX) 등 반도체 장비주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도이치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 전반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이상한 안도감(complacency)이 퍼져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0.43%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9월 인하 여부는 '50대 50'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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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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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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