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조현 외교장관 후보자 "북한은 대화 상대이면서 적으로 변할 수 있는 위협"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6:18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6:18

외교부 장관 인사 청문회...북한 '이중적 성격'으로 규정
트럼프 관세 압박에 "전통적 방식 아니지만 엄연한 현실"
이 대통령 中 전승절 참가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
외교부의 '바이든 날리면' 소송은 '잘못된 일' 인정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북한을 두고 적이면서 대화 상대인 이중적 성격이라고 규정했다.

조 후보자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의 "북한은 적인가 위협인가"라는 질문에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이라며 "그러나 평화와 한반도의 안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대화의 상대인 이중적 성격"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7 pangbin@newspim.com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주적이 아니라 우리에게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군과 북한 정권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북한이 적으로 변한 사례가 무엇이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문에 "6·25 동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현재의 북한 핵 개발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적(의 행동)이 아니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적으로 변할 위협이 있고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핫라인 등 남북 간 소통 체계 마련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국민의힘 김건 의원의 질문에 "미국과 잘 협조해서 우선 남북 간 최소한의 소통 체계를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미·북 대화나 남북 대화가 서로 추동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단계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서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압박에 대해 "전통적인 협상 방식을 뛰어넘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에 미국과 긴밀하게 협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협상 시한인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예단키는 어렵지만 우리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통상 상대국이므로 우선순위를 둬서 우리와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지금 한·미 간 중요한 협상의 마지막 단계"라며 "제가 취임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 주에라도 또는 가장 이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마지막 협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야 하느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질의에 "이 자리에서 확정적인 답변을 할 수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외교부가 제기한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소송이 윤석열 정부의 지시에 의한 것임을 시인하고 소를 취하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대통령실로부터 팔 비틀려서 외교부가 대리 소송에 나선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외교부가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며 "제가 장관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사과를 포함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 일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