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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경영진 구속 심사 종료, 1명 도주…"김건희·이종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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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기훈 부회장, 도주로 판단"
"도주에 대한 판단 법원에서 할 것"
이일준·조성옥는 혐의 부인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진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모두 마쳤다. 이르면 오늘 밤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는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라고 일관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이사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모두 마쳤다.

◆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소명 없이 불출석…특검 "도주로 판단"

심문 대상이었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은 오후 2시10분 심사를 앞뒀지만 아무 소명 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17일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은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내에 위치한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있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회장이 심사 절차에 출석하지 않았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도주한 점에 대한 판단은 법원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진들은 지난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은 당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주가가 천원대에서 몇개월 만에 5500원대로 급등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이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조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한 후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다.

이날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팀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등을 맡았던 파견 검사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한 4명이 출석하기도 했다.

◆ 이일준 "허위 내용 보고 안 받았다", 조성옥 "김건희·이종호 몰라"

심사에 임한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가장 먼저 심사를 받은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26분경 입장해 13시31분께 조사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7.17 choipix16@newspim.com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 측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할 것처럼 업무협약(MOU)을 허위로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이 벌어진 2023년도 5~7월 무렵에는 이 회장은 그런 내용을 보고받지 않았다"라며 "허위라던가 이런 건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 중 누가 더 주가조작에 관련이 돼 있냐는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함구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 심사를 받은 조 전 회장은 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특검에서 뭘 물어봤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것들"이라며 "내가 아는 대로 답했다"고 했다.

김 여사와 이 전 대표에 대해 아냐는 물음에는 "전혀 모른다. TV에서 봤다"라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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