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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8000달러 지지…XRP 3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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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입법 진전 기대감에 암호화폐 시장 강세
비트코인 ETF, 블랙록 주도 속 10거래일 연속 순유입
이더리움·솔라나·리플 등 강세…ETF 자금·알트코인 순환매 주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산업 제도화를 위한 핵심 법안의 본회의 표결 절차를 가결하면서 정책 기대감도 더해졌다.

비트코인은 17일 오후 7시 15분 현재 11만88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10.16% 급등해 3400달러를 상회했고, 주간 누적 상승률은 20.5%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5.07.17 koinwon@newspim.com

◆ XRP, 3달러 돌파하며 급등…ETF 기대에 기관 자금 유입 뚜렷

특히 XRP(리플)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달러를 뚫고 3.2달러까지 치솟으며, 주간 27%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오는 18일 예정된 '프로셰어즈(ProShares) XRP 선물 ETF' 출범을 앞두고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새벽 리플은 급등하며 3달러를 돌파했는데, 당시 거래량은 1억7000만건을 넘기며 거래량이 대거 실린 상승세가 나타났다.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2.98~3.00달러 구간에서 기관 중심의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며 "기술적으로는 가격 탐색(price discovery)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과열권에 진입했지만, 종가 기준 3달러 이상 유지 시 중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타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다. 솔라나(SOL)는 6.4% 상승한 176.54달러, 도지코인(DOGE)은 7% 오른 0.2147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3.3% 오른 716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ETF 낙수효과와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 달러 약세 등 거시환경이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ETF, 블랙록 주도 속 10거래일 연속 순유입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누적 유입 규모는 7억9900만달러, 이 중 블랙록의 IBIT가 7억6300만달러를 기록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암호화폐 전문업체 QCP는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상회한 뒤 모멘텀은 일시 정체됐지만, 11만4000~11만8000달러 구간에서 매수세가 재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름철 거래량 감소와 주식시장 피로감 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리서치센터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ETF 자금 유입, 비트코인 공급 제약, 약달러 기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 3분기 강세를 뒷받침하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며 "15만달러 도달 시나리오도 현실적 수준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 美 하원, 암호화폐 법안 최종 표결 착수…CBDC 금지 조항도 병합

한편 이날 미국 하원은 '지니어스법(스테이블코인 규제)'과 '클래리티법(디지털 자산 법적 지위 정의)'의 본회의 최종 표결을 위한 규칙안 표결을 통과시켰다. 화요일 표결에 실패했던 이 안건은 수요일 하루 10시간에 걸친 장기 표결 끝에 217대 212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규칙안 표결은 법안 심의 시간과 수정안 허용 여부 등을 정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해야 법안에 대한 본회의 심의가 개시된다.

공화당 강경 보수파인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금지 조항을 국방수권법안(NDAA)에 포함시키는 조건으로 찬성표를 던졌고, 이 조항은 실제 병합되면서 주요 암호화폐 입법과 연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니어스법을 '혁신과 자유를 위한 핵심 입법'이라며 직접 지지를 밝혔으며, 지니어스법에 대한 본회의 투표는 이르면 17일 이뤄질 전망이다. 지니어스법은 이미 상원을 통과한 상태로 이번에 하원 문턱을 넘으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리티법은 상원으로 회부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입법 진전을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앞당기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디지털 자산 관련 입법 드라이브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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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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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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