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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런던지점 이전식 및 아프리카금융공사 업무협약 진행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4:3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글로벌 거점 기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인프라 투자 및 금융 협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현지시간 21일 영국 런던 소재 8비숍스게이트 빌딩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런던지점의 이전식을 개최하고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지난 2025년 1월 GCM(Global Capital Market) 데스크를 신설하는 등 EMEA 지역본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런던 소재 8비숍스게이트 빌딩에서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 사마일라 달핫 주바이루 아프리카금융공사 대표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지난 5월 영국 런던을 비롯한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하는 등 IB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FI 비즈니스 등 선진 자본시장에서의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상혁 은행장은 "런던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금융과 혁신이 융합된 도시"라며 "런던지점은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금융 전략을 실현해온 핵심 거점으로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런던 금융시장의 미래를 상징하는 8비숍스게이트에서의 출발은 신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EMEA 전역을 커버하는 헤드쿼터로서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금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아프리카 내 인프라 투자 및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금융공사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5개 아프리카 국가에 120억 달러 이상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경험을 보유한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내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평가 및 자금 조달 ▲아프리카에 진출(예정) 한국 기업 지원 ▲한·아프리카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교통·디지털·인프라·산업개발 등 주요 사업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접근에 대한 제약을 해소하고 가교 역할 수행 및 인프라 투자와 프로젝트 금융 참여 기회 확대로 연결하는 등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은행장은 이전식 현장에서 바로네스 포피 구스타프손 영국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영국 정부의 '현대 산업 전략' 및 '10개년 인프라 전략'에 따른 핵심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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