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KBO리그 MVP 출신' 페디, 세인트루이스서 방출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09:44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09: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 시즌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
KBO 복귀시 보류권 갖고 있는 NC와 계약 가능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3년 KBO리그 MVP로 이름을 날린 뒤 메이저리그(MLB)에 재진출하며 '역수출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던 에릭 페디가 결국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우완 투수 안드레 그라니요를 트리플A 멤피스에서 콜업하고, 우완 투수 에릭 페디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에릭 페디가 지난 7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5.06.07 wcn05002@newspim.com

DFA는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와 40인 로스터에서 선수를 제외하고, 웨이버 공시하는 절차다. 이후 3일 이내에 다른 구단이 클레임으로 영입하고 싶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방출, 트레이드 또는 마이너리그 강등 조치가 가능하다.

페디는 MLB에서 5년 이상 등록 일수를 채운 선수로, 마이너 강등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세인트루이스와의 동행은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6시즌을 뛴 페디는 2023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KBO리그 NC에서 페디는 30경기 180.1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삼진 209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을 석권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며 KBO를 지배했다.

이 활약 덕분에 MLB 복귀의 문이 열렸고, 그는 KBO에 진출한 지 단 1년 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6억원) 계약에 성공했다.

복귀 첫 시즌 페디는 기대에 부응했다. 21경기에서 121.2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침체된 화이트삭스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 결과, 트레이드 마감 전 선발 보강이 절실했던 세인트루이스가 삼각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

페디의 지난해 전체 성적은 31경기 177.1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NC 다이노스 시절 에릭 페디. [사진 = NC]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달랐다. 시즌 초반엔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13.25(17.2이닝 26실점)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스위퍼의 위력이 떨어지고 제구력 난조까지 겹치며 반등의 여지를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0경기 101.2이닝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하락했다.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66명 중 페디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 잭 갤런(애리조나 다·5.58)뿐이다. 또 지난 5월 10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12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DFA 결정을 내렸다.

페디 역시 자책감을 드러냈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정말 형편없었다. 초반부터 실점하면서 팀 전체를 끌어내렸다. 이렇게 자신감을 잃은 적은 처음"이라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다만 MLB 커리어가 끝난 것은 아니다. 750만 달러(약 103억원)의 연봉이 부담되긴 해도,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팀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할 수 있다. 클레임이 없더라도 방출 이후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며, 웨이버를 통과하면 잔여 연봉은 세인트루이스가 떠안게 되어 오히려 영입 매력은 커진다.

만일 미국 무대에서 기회를 다시 얻지 못한다면, 페디는 KBO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보류권을 갖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