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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EU 무역 합의 속 주가 선물 소폭 상승…테슬라·이더리움 관련주↑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20:48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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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산 제품에 15% 관세 부과키로…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사상 최고치 부근 '슈퍼위크' 맞은 시장, 오름세 제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제한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합의 호재 속에서 이미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부담감은 굵직한 이벤트가 가득한 '슈퍼위크'를 맞은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를 제한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0.50포인트(0.16%) 오른 6435.50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24.00포인트(0.05%) 상승한 4만5108.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79.00포인트(0.34%) 오른 2만3500.25를 기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유럽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는 15%로 결정됐다. 자동차 관세도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졌다. 당초 미국은 오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UBS 웰스의 안티 츠우발리 멀티에셋 전략가는 "이번 합의는 많은 불확실성을 제거했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논의에서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한의 연장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슈퍼위크'로 다수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주는 트레이더들이 꿈꾸기도 하고 동시에 두려워하기도 하는 한 주"라며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모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오는 29~30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하고 경기 방어에 나설 만큼 경기가 크게 둔화하고 있지도 않아서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가 담겼을지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방문해 파월 의장을 만난 후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30일에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을 공개하며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 보고도 예정돼 있다.

모간스탠리의 닉 사보네 기관 주식 영업 총괄은 "건실한 실적 서프라이즈의 홍수와 미·일 무역 관계의 긍정적 진전, 강한 설비투자 전망, 그리고 낙관적인 인공지능(AI) 실행 계획 덕분에 지난 몇 주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유지됐다"며 "아직 실적을 발표해야 하는 S&P500 기업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점이 분명히 시장 심리를 고조시키는 데 일조했지만, 주가 반응은 여전히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연달아 발표된다. 30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되며 1일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우즈 전략가는 "이번 주는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가득한 가장 바쁜 실적 발표 주간이고 8월 1일 금요일은 소위 '관세 마감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가 1.58%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와 게임스퀘어 홀딩스의 주가는 각각 2.29% 4.42% 올랐다.

미 국채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3.923%를 가리켰고 벤치마크 10년물 미 국채는 1.8bp 오른 4.404%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bp 상승한 4.94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66% 상승한 98.29를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78% 밀린 1.1651달러, 달러/엔 환율은 0.46% 오른 148.35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0센트(1.23%) 오른 65.96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7센트(1.27%) 상승한 69.31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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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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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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