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IoT 등 지능정보기술로 신시장 개척
3단계 지원 체계로 기업 디자인 혁신 도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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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지능정보기술 기반 디자인 융합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디자인해 미래 시장을 창출하도록 체계적이고 단계별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사업비는 5억 원 규모다.
사업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16개 과제를 선정해 디자인 리서치 도구를 활용한 컨설팅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 과제 9개를 선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선정된 4개 과제에는 최대 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민간 투자 연계와 IR(투자 설명회) 개최까지 돕는다.
우수 과제들은 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대상 질병 예측 기술,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공공문화·예술 경험 및 지역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혁신적 시도를 펼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고령층 기억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회상동화를 자동 생성하는 '레벤그리다'의 프로젝트와 건강 데이터 분석 기능에 직관적 UX/UI 디자인을 접목한 '블루라이언스'의 스마트 약상자 개발이 있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능정보기술과 디자인 융합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며 "지역 기업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신시장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