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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M7 호실적에 주가 선물 일제히 상승…MS·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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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관세 협상 진전도 '긍정적'
PCE 지표, 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루고 있는 점 역시 관세가 경제 및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희석하며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12분(한국시간 오후 9시 1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54.25포인트(0.85%) 오른 6450.50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95.00포인트(0.21%) 상승한 4만4728.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277.00포인트(1.18%) 오른 2만3757.5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메타와 MS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타의 2분기 매출액은 475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7.14달러로 36%나 급증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매출액 448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익 5.88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MS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MS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746억4000만 달러로 18% 이상 증가했으며 주당 순익도 3.65달러로 시장 예상치 3.37달러를 상회했다.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실적 공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가중치가 큰 이들 기업의 호실적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MS와 메타의 주가는 개장 전 8.77%, 11.62%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이날 정규장 마감 후 공개되는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애플은 0.02%, 아마존은 3.13% 각각 상승했다.

에코피의 카렌 조르주 펀드 매니저는 "지금 시장에 순풍을 불어넣고 있는 건 사실상 미국의 좋은 실적"이라며 "이번 분기에 매그니피센트 7이 실적을 잘 내줘야 여름 내내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는 15%로 낮아졌다. 대신 우리나라는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최근 통보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한 일부 국가에는 그보다도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협상에 절망감을 표출하며 오는 1일부터 25%의 관세는 불론 페널티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인도가 러시아산 군사장비와 에너지 제품을 대규모 구입한다는 점이 이 같은 페널티 부과 결정의 근거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전날 회의 결과가 비교적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2명의 연준 이사가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연준이 균열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공개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9월 금리 인하 힌트를 찾고 있다. 연준은 물가 지표로 PCE 물가지수를 주목한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처럼 관세 효과가 반영된다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후퇴할 수 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컴퍼니(PIMCO)의 리처드 클라리다 글로벌 경제 고문은 "올해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경제가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앞으로도 연준은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중고차 판매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매출액과 순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16.64%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에 12.66%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급등 후 이날 개장 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9분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p) 내린 4.36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9bp 하락한 3.928%, 30년물은 4.3bp 밀린 4.870%를 각각 나타냈다.

강세를 이어온 미 달러화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99.7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7% 오른 1.1449달러, 달러/엔 환율은 0.22% 상승한 149.85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44%) 내린 69.69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38센트(0.52%) 밀린 72.86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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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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