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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M7 호실적에 주가 선물 일제히 상승…MS·메타↑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21:22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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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관세 협상 진전도 '긍정적'
PCE 지표, 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루고 있는 점 역시 관세가 경제 및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희석하며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12분(한국시간 오후 9시 1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54.25포인트(0.85%) 오른 6450.50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95.00포인트(0.21%) 상승한 4만4728.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277.00포인트(1.18%) 오른 2만3757.5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메타와 MS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타의 2분기 매출액은 475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7.14달러로 36%나 급증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매출액 448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익 5.88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MS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MS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746억4000만 달러로 18% 이상 증가했으며 주당 순익도 3.65달러로 시장 예상치 3.37달러를 상회했다.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실적 공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가중치가 큰 이들 기업의 호실적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MS와 메타의 주가는 개장 전 8.77%, 11.62%의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이날 정규장 마감 후 공개되는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애플은 0.02%, 아마존은 3.13% 각각 상승했다.

에코피의 카렌 조르주 펀드 매니저는 "지금 시장에 순풍을 불어넣고 있는 건 사실상 미국의 좋은 실적"이라며 "이번 분기에 매그니피센트 7이 실적을 잘 내줘야 여름 내내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는 15%로 낮아졌다. 대신 우리나라는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최근 통보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한 일부 국가에는 그보다도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협상에 절망감을 표출하며 오는 1일부터 25%의 관세는 불론 페널티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인도가 러시아산 군사장비와 에너지 제품을 대규모 구입한다는 점이 이 같은 페널티 부과 결정의 근거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전날 회의 결과가 비교적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2명의 연준 이사가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연준이 균열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공개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서 9월 금리 인하 힌트를 찾고 있다. 연준은 물가 지표로 PCE 물가지수를 주목한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처럼 관세 효과가 반영된다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후퇴할 수 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컴퍼니(PIMCO)의 리처드 클라리다 글로벌 경제 고문은 "올해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경제가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앞으로도 연준은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중고차 판매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매출액과 순익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16.64%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에 12.66%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급등 후 이날 개장 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9분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p) 내린 4.36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9bp 하락한 3.928%, 30년물은 4.3bp 밀린 4.870%를 각각 나타냈다.

강세를 이어온 미 달러화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99.7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7% 오른 1.1449달러, 달러/엔 환율은 0.22% 상승한 149.85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44%) 내린 69.69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38센트(0.52%) 밀린 72.86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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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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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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