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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애플 황소' 먼스터의 실적 관전평…"스토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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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시간 외 상승폭 2% 불과에 초점
"결산 긍정적이나 AI 전망 실망살 법"
"M&A에 개방적인 태도는 긍정적"

이 기사는 8월 1일 오전 09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애플(AAPL)이 주식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결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반응은 마뜩잖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산 발표 뒤 주가의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폭이 2%로 비교적 소폭에 그쳤다는 점에서다. 종전까지 낙폭을 고려하면 급등세로 화답할 법한데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간) 빅테크 전문 애널리스트로 알려진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소셜미디어 X에서 "투자자들이 애플을 '쇼 미 스토리(Show me story)' 주식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즉 투자자들은 이번 결산 발표를 통해 한 분기의 실적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인하고 싶어 했지만 결국 관련 기대가 충족되지 못 했다고 본 셈이다.

먼스터 책임자는 20여년 동안 애플에 대해 강세 전망을 해온 인물이다. 단순히 긍정적인 전망을 넘어 때로는 극도로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해 일부 매체에서는 '가장 악명 높은 애플 불(황소)'라고 부르기도 했다.

애플의 분기 실적 자체는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된 애플의 2025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주식시장 예상 증가율 4%를 크게 웃돌았고 아이폰 매출액은 13% 증가해 예상치 2%를 대폭 압도했다. 서비스 부문도 13% 늘어나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4분기(7~9월) 가이던스 역시 매출 성장률이 5~9%로 제시돼 예상치 3%를 넘어섰다. 먼스터 파트너는 "최근 기억 중 처음으로 상향 가이던스가 제시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대치를 크게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폭이 미미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당초 기대한 AI 전략과 투자 계획에서 일부 실망감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결산설명회(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AI로 인한 설비투자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하급수적 증가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먼스터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기하급수적 증가를 원한다"며 이것이 주가 반응이 제한적인 이유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또 쿡 CEO는 새로운 시리(Siri)를 통한 본격적인 AI 기능은 내년 초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의 AI 업데이트와 관련 더 빠른 진전이나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관세 문제도 불확실성을 더했다. 4분기 관세 영향이 9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2%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분기마다 증가하는 추세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살 수 있다고 봤다.

먼스터 파트너는 긍정적인 측면도 짚었다. 쿡 CEO가 인수·합병(M&A)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다.

그는 "로드맵을 가속할 수 있는 M&A라면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매우 열려 있다"고 했다. 먼스터 디렉터는 이를 두고 AI 검색 신생업체 퍼플렉시티의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쿡 CEO는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 출신인 조니 아이브가 오픈AI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크린 없는 기기에 대해 "아이폰과 보완적인 관계"라고 언급해 경쟁보다는 협력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먼스터 파트너는 애플의 장기 전망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14억명의 일일 사용자들은 애플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애플은 결국 AI를 제대로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9개월 동안 M7 기업 중 1~2위 [투자]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 마감가 기준 207.57달러로 올해 들어 17% 하락세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는 2% 오른 212.54달러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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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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