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 컨소시엄 "독자 기술 기반 풀스택 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14:57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14: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텔레콤, 과기정통부 '독자 AI'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
크래프톤, 포디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참여
대규모 GPU 자원 조달, NPU 최적화로 고성능·고효율 구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독자 기술 기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이를 국내 다양한 기업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SKT 컨소시엄 풀스택 AI 개념도. [사진=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게임 상장사 크래프톤과 모빌리티 AI 전문기업 강자 포티투닷(42dot), 최고 수준의 추론형 AI반도체(NPU) 제작사 리벨리온, 전문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라이너, AI 모델의 데이터 안정성 확보 기술을 보유한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분야 선도기업들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사용자 10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통신 에이전트 '에이닷'과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출처 선별 능력을 갖춘 '라이너'를 통해 고객에게 친근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차량 내 대화형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현대차·기아에 적용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차세대 글로벌 게임 '인조이(inZOI)'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상호작용하는 공동플레이캐릭터(CPC)를 비롯해 AI 에이전트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티투닷과 크래프톤은 각각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과 멀티모달 설계 핵심 역할을 맡아 독자 AI 모델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현장 데이터와 노하우는 셀렉트스타의 24만명 규모 데이터 가공 플랫폼 '캐시미션'을 거쳐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으로 전환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 거대언어모델(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인 '다투모 이밸(Datumo Eval)'과 국내외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에이닷 엑스(A.X) 개발을 주도해 온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총괄 책임자를 맡고,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컨소시엄 주관·참여사 전체 프로젝트 인력 중 80% 이상이 석·박사급이며 약 120명의 AI 전문가가 참여해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연구진이 보유한 논문만 800여편이며, 특허 736건, 오픈소스 270건에 달한다.

연구진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 컨소시엄에 접수된 모델 사용 의향서는 현재까지 20여개에 달한다. AI 모델 사용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M SKB 등 SK그룹사들과 한국고둥교육재단, 최종현학술원 등 학술기관도 포함됐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광고), 씨메스(제조AI), 가우스랩스(제조AI), 스캐터랩(감성AI)도 모델 사용 의향서를 제출하고 활발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국내 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Omni-Modal)'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자체 LLM인 A.X 개발을 시작한 SK텔레콤은 올해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추가로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한 'A.X 인코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 'A.X 4.0 VL Light'까지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개발 생태계와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유 슈퍼컴퓨터인 타이탄에서 A.X 모델의 학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원을 자체 조달해 보다 고차원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리벨리온이 보유한 국산 NPU 활용기술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 모델 랩장은 "업계 선도 기업들의 준비된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국민 일상 속 최고 수준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