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호반건설이 입주단지의 하자 처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을 도입했다. 향후 AI(인공지능)과 결합된 입주민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현장 직원들이 'AI(인공지능) 채커'를 사용해 하자를 자동 점검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6일 호반건설은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현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채들의 주요 기능인 'AI 채커'(Checker)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이 공동개발했다. 언어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했다. 신규 입주현장의 하자 접수부터 분류, 보수 작업까지 하자 처리의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는 해당 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 분류된 하자들은 각 전문 업체에 전달돼 하자 보수가 진행되고, 관리자는 하자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료 일정을 입주민에게 안내한다.

수작업으로 분류해왔던 하자의 유형을 자동 분류함으로써 현업 부서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하자 처리 프로세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반영할 수 있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현장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품질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도록 개선될 것"이라며 "자체 스마트 주거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호반 온'(HOBAN ON)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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