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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한국·베트남, '새 성장동력 발굴' 공통 과제...최적의 파트너"

기사입력 : 2025년08월12일 13:59

최종수정 : 2025년08월12일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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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베 비즈니스 포럼 개최
한국·베트남 정재계 인사 5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베트남이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자"고 다짐했다. 11년 만에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당서기장이 방한함에 따라 양국 정재계 인사 500명이 참여해 새로운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또럼(To Lam) 베트남 당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12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여를 위해 롯데호텔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8.12 beans@newspim.com

◆최태원 회장 "디지털·첨단 등 분야에서 미래 비전 논의할 것"

한국 포럼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이 참여해 개회사를 진행했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 300여명의 기업인들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이 돌파구를 마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에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서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양국은 서로에게 위기 가운데 손잡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또한 "우리 정부에서도 실용주의 정책 기조 아래 경제 성장에 있어 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디지털과 첨단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네 가지 분야 중심으로 양국 기업들이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또 미래 비전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gdlee@newspim.com

◆응우옌 반탕 장관 "韓, 전략적 파트너로 상생 준비 돼 있어"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그룹 회장,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은 유사한 문화를 가진 국가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요한 요소"라며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및 한국 시장뿐 아니라 제3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며 호혜적으로 상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베트남의 고급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기대한다는 말도 전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왔으며 그 결과 양국 교역액은 1992년 5억 달러에서 작년 867억달러까지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3년 연속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도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다. 아울러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누적 925억 달러)이 됐으며 현재 약 1만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5.08.12gdlee@newspim.com

◆디지털·첨단산업·공급망·에너지 분야 협력 강조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협력 유망 분야인 ▲디지털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발표도 이어졌다. 통상환경 급변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한·베트남 양국 기업 4곳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발표를 통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SK는 LNG 발전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활용 등 베트남에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HD현대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조선업의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 등의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회장이 '한-베트남 에너지 협력'에 대해 발표했고, 쩐 바 즈엉 THACO 회장이 '핵심 산업 분야 공급망 고도화'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민간 경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E&S, 효성중공업, KT, 한전KDN, 한국관광공사 등 44개 우리 기업 및 기관과 34개 베트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조선, 항공에서부터 AI, 첨단소재,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핵심 협력국으로서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며 "지난 2022년 양국 정상회담 당시 설정한 목표인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전통 제조업에 머물고 있는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고도화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대한상의도 양국 기업의 진출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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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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