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최대 수출국' 미국 수출 감소 시작된 K-철강..."시험이 계속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대미 철강 수출량 전년비 21.5% 감소
관세 영향 본격화 된 지난 5·6월 철강 수출액 감소율 높아
현대제철 美 공장 가동 2029년부터..."제품 차별화+가격 협상 전략"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며 국내 철강업계는 실망감이 감돌고 있다.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는 철강에 대한 관세율이 50%에서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25%에서 15%로 낮아진 데 비해 철강은 협상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관세협상을 지켜봤던 철강업계의 한숨은 깊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철강업 보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계속 보이며 '50% 관세'가 예상됐던 결과여서 국내 철강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미국 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가격 조정 등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각오다.

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의 미국 철강 수출량은 18만8439톤으로 작년 7월에 비해 21.5% 감소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21.2% 줄었다. 대미 수출량이 20만톤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수출량과 함께 수출액도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총 철강 수출액은 156억3000만 달러(한화 약 21조7000억원)로 작년 상반기보다 5.9% 감소했다.

특히 25% 관세율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5월(12.4%↓)과 6월(8.0%↓)에 감소율이 높았던 것이 확인되며 50% 관세율은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석 달 뒤인 지난 6월부터는 50%로 인상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철강 수출국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비중이 13.06%로 가장 컸다. 이어 일본(11.45%), 중국(9.95%), 인도(8.01%), 멕시코(7.55%) 순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9%)은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 이어 4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고통을 감내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등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을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현지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본격 가동은 2029년부터로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의 수출 차질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미국 시장은 프리미엄급 시장이어서 수익성 측면에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13% 비중은 다른 곳에서 메울 수가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관세 타격은 당분간 안고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미국 쪽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품이 갖고 있는 차별성이 있고, 한국산 밖에 쓸 수 없는 제품군이 있다. 그런 것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고 튜닝해야 된다"며 "미국 가격이 올라가면 일부라도 관세를 가격에 반영해야 할 것이고 고객사와의 협상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도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강분야는 우리(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의 입장 자체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강한 입장을 갖고 있어서 반영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금 철강업계의 입장에서는 수소환원제철이라든지 저탄소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품목 전환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재정적인 세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저가품에 대한 대응도 무역위원회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중기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미 관세협상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06 pangbin@newspim.com

여야 국회의원 106명은 지난 4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을 공동 발의한 상태다.

법안은 대통령 직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다. 철강산업이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수입재 유입, 미국·유럽의 고율 관세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규제에 직면한 '복합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철강산업 경쟁력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국가 기본계획 수립, 조세 감면 및 금융지원, 녹색철강특구 지정,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구조조정 및 수입재 대응 정책도 포함됐다. 법안에는 국내 철강 공급 과잉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감산 및 설비 축소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명시됐으며, 사업자 간 자율적 구조조정 합의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담합 예외를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원산지 표시 강화, 부적합 철강재 유통 차단 등 수입재 관리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