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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길리어드, 사상 최고치 근접 ① HIV 신약 출시로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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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
FDA 승인 후 빠른 시장 진입과 급여 적용 확장
예즈투고, 2028년부터 매출에 본격 기여 전망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길리어드 사이언스(종목코드: GILD)가 2025년 8월 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8일 주가가 8.28% 급등하며 119.4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거의 3년 만의 가장 큰 하루 상승폭으로, 장중에는 121.38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2015년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122.61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강력한 2분기 실적으로 월가 기대치 상회

길리어드는 2025년 2분기 조정을 거친 주당순이익(EPS) 2.01달러, 매출 7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EPS 1.96달러와 매출 69억7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감소로 약세인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Veklury, 성분명 렘데시비르)를 제외한 핵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길리어드 2025년 2분기 총 71억달러의 제품 판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HIV 사업이 이번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HIV 포트폴리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력 HIV 치료제인 빅타르비(Biktarvy,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5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국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HIV 치료제와 PrEP의 성장 [자료 = 업체 홈페이지]

PrEP(pre-exposure prophylaxis, 노출 전 예방요법) 시장의 데스코비(Descovy,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약품)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매출은 6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1% 성장하며 PrEP 시장의 제네릭 경쟁에도 불구하고 40% 이상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 HIV 예방 신약 '예즈투고' 출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길리어드가 2025년 6월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HIV 예방 신약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혁신적인 치료제는 연 2회 주사만으로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PrEP 약물로, 기존 일일 복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길리어드의 예즈투고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길리어드는 FDA 승인 후 몇 시간 만에 첫 번째 처방이 작성되고 24시간 이내에 첫 번째 제품이 배송되는 등 신속한 시장 진입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2개 주요 주정부 메디케이드와 일부 민간 보험의 급여 적용을 확보했으며, 회사는 출시 후 6개월 내 75% 급여 적용률, 1년 내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매튜 비글러 애널리스트는 "예즈투고가 기존 데스코비 매출을 잠식하기보다는 PrEP 시장을 확대할 것이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글러는 "예즈투고가 2028년부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길리어드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28달러로 높였다.

◆ 종양학 사업 성장세 지속, 트로델비 14% 증가

길리어드의 종양학 포트폴리오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종양학 부문 총 매출은 8억49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주력 항암제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매출이 3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유방암 시장서 강세 지속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트로델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에서 2차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mTNBC)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3상 ASCENT-03 및 ASCENT-04 시험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FDA 서류 제출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추가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

◆ 연간 전망 상향 조정으로 투자자 신뢰 제고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길리어드는 2025년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제품 매출 전망을 기존 282억~286억 달러에서 283억~287억 달러로,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이전 7.70~8.10달러에서 7.95~8.25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특히 HIV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보합 전망에서 전년 대비 약 3% 성장으로 업데이트했으며, 이는 예즈투고 출시 효과와 기존 제품들의 견조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길리어드 간 질환 부문서 리브델지 기여도 증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회장은 "2분기 강력한 성장은 빅타르비, 데스코비, 트로델비, 리브델지(Livdelzi)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한 덕분"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투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길리어드의 간 질환 부문 2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리브델지(성분명 셀라델파)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손잡이 달린 컵' 패턴 돌파 임박

차트 분석 관점에서 길리어드의 장기 차트는 거의 10년에 걸쳐 형성된 거대한 '손잡이 달린 컵(cup with handle)'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길리어드 주가의 장기 '손잡이 달린 컵' 패턴 [자료 = 팩트셋/배런스]

배런스는 11일 기사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핸들 부분이 100달러라는 중요한 저항선 부근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8일 117.70달러의 돌파점을 넘어서면서 모멘텀이 재점화됐다고 전했다.

길리어드 주가의 '손잡이 달린 컵' 패턴 [자료 = 팩트셋/배런스]

배런스는 "베이스가 길수록 상승 폭도 크다"는 기술적 분석의 격언에 따라 이번 돌파가 탄력을 받으면서 길리어드는 2026년 중후반까지 180달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길리어드 주가는 지난 15개월간 2주 이상의 연속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등 상대적 강세를 지속해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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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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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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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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