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건희 측 "'한동훈 앞길에 영광' 발언한 적 없어…신평, 金 유도 신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 변호사, 주진우 기자 등 지시로 김 여사 떠봐"
"김 여사, 尹 정계 복귀는 생각도 않아…무사 기원"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측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앞길에 대해 신평 변호사와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여사를 방문한 신평 변호사가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김 여사를 떠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은 2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 등은 신평 변호사 본인이 한 말이다"라며 "정말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측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앞길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20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김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고 한탄하기도 했다"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이와 함께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고 했다.

김 여사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서희건설이 (이재명)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주고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제출했고, 이에 김 여사 측이 서희건설의 청탁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 변호사는 아울러 김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뭐냐고 물어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다. 그것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자 김 여사가 동조하시면서 '그래요. 대통령이 사람을 키웠다. 키울 줄 아는 분이다. 이것을 남편에게 다음에 가시거든 꼭 전해달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전날 여러 매체에서는 김 여사가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 같은 건 생각도 안 한다"며 "신 변호사 본인 생각이다. 김 여사는 그런 생각 없이 윤 전 대통령이 무사하기만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가 한 전 국민의힘 대표, 서희건설의 의혹을 먼저 언급하며 유도 신문을 했다"며 "신 변호사는 주진우 기자가 시켜서 갔고 주 기자가 시킨 질문을 떠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선임 변호인도 아닌 신 변호사가 특정 기자의 요청에 따라 무단으로 김 여사를 찾아가고, 나아가 언론매체와 인터뷰까지 하며 민감한 사건과 관련한 발언을 늘어놓는 행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사건 당사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언행이며, 향후 재판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