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순익 1100%↑ '목원식품'③ 호재 이슈에 가린 '3대 한계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재성 이슈에 가린 '3가지 한계점' 진단
채무+비용우위+자산경량화 전략의 한계

이 기사는 8월 21일 오후 4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순익 1100%↑ '목원식품'①② 호재 이슈에 가린 '3대 한계점'>에서 이어짐.

2. 돼지가격 하락 속 '비용우위의 한계'

돼지 가격의 등락은 양돈업체들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변수다.

앞서 언급했듯 목원식품(牧原食品·MUYUAN 002714.SZ)은 비용절감에 있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이는 돼지 가격 하락세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2024년의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2025년 상반기 국내 돼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고점에서 흔들리며 하락세를 보였고, 업계 전체의 수익성 또한 축소됐다.

그러나, 양식(사육) 비용 관리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덕에 목원식품은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는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핵심 배경이 됐다.

목원식품은 종돈 개량, 저단백질 사료 배합, 환경 제어 시스템의 스마트화 등으로 양식 비용을 낮췄고, 수백 곳의 양식 기지를 기반으로 구축한 '12시간 사료 공급망'은 물류 손실을 낮추는 성과로 이어졌다.

생산비용 절감은 사료 가격 변동 요인을 제외하면 전적으로 생산성 개선과 단위 기간 경비 절감에서 기인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목원식품이 강조하는 '낮은 양식(사육) 비용 체계'는 기술적 우위로 포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비용 절감 여력이 고갈되어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돼지 양식 비용 하락은 기술 응용에 따른 것이 아닌, 사료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돼지 사료의 주성분 중 하나인 대두박 가격이 반등하기만 해도 비용은 단번에 치솟는다. 대두박 가격의 조정으로 사료 가격이 낮아진 것이 비용 절감의 근본적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기술 투입에 따른 한계효과도 줄어들면서 스마트 설비에 대한 자금 투입은 감가상각 비율을 높였으며, 2024년 자본 지출 대부분이 장비 교체에 소모됐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반면, 또 다른 시각에서는 목원식품이 올해 연평균 양식비용 목표치를 1kg당 12위안으로 설정했고, 연말까지 11위안으로 낮출 계획인데, 일부 우수 양식라인의 경우 이미 11위안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후속적인 추가 비용 절감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비용우위는 가격 변동을 일부분 방어할 뿐, 돼지 가격이 폭락하면 실적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한계점이 드러난다.

돼지 공급량 대비 부족한 수요로 인해 현재 중국 국내 평균 생돈 출하가는 지속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매주 최저가를 새롭게 쓰고 있다.

중국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 산하의 데이터 산출업체 아이파인드(iFinD)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8일 기준 전국 생돈 평균 출하가는 kg당 13.55위안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0.21위안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21 pxx17@newspim.com

목원식품의 올해 7월 상품돈 판매량은 635만5000 마리로 전달과 비교해서는 9.5%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3.02% 늘었다. 하지만, 7월 상품돈 평균 판매가는 kg당 14.3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6% 하락했고, 그 결과 판매수익은 116억3900만 위안으로 10.41%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목원식품이 돼지가격 상승을 통해 현금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동시에, 돼지가격 하락세 속 더욱 부각되는 비용우위 및 저가판매로 경쟁업체를 압박,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3. 해외 '자산경량화 전략', 장단점 공존

현재 목원식품은 해외시장에서 주로 '자산경량화(Asset-light)'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자산 경량화 전략은 사업 시작과 운영에 필요한 자본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으로, 로컬 기업들과 합작 추진을 통한 진출 사례가 가장 흔하다.

목원식품의 해외사업 또한 '자산경량화 전략' 하에서 직접적인 돼지 양식 사업이 아닌,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목원식품 또한 해외시장 진출 핵심 전략이 기술·설비 및 서비스 수출에 집중돼 있으며, 직접적인 돼지 생산은 계획하지 않고 있음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실례로 앞서 소개한 2024년 베트남 현지 양식 업체 BAF와의 합작, 올해 3월 베트남 현지 전액출자 자회사 설립 등은 모두 양돈 관련 기술과 스마트 양식 솔루션 제공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자산경량화 전략이 목원식품에 가져다 줄 장단점은 뚜렷하다.

중국 식품산업 애널리스트 주단펑(朱丹蓬)은 "해당 전략을 통해 자본 부담을 크게 줄이고, 해외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어 현 단계에서 합리적 선택"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목원식품이 '자산경량화 모델'을 활용해 현지 협력사들에 기술지원과 인력교육을 제공하며 안전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고, 그 결과 협력사의 질병 통제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목원식품이 해외에서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자산경량화 모델을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반면, 중국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판구싱크탱크(盤古智庫)의 장한(江瀚) 수석연구원은 "해당 전략으로는 해외 생산 능력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 수익 안정성이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문화적 차이, 법률적 환경, 현지 관리에 있어 큰 리스크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