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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최태원·정기선 만난 빌 게이츠...'바이오·에너지·사회공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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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2일 게이츠와 오찬...글로벌 CSR 확대 검토
최태원, 21일 게이츠와 만찬...백신·에너지 협력 확장 논의
정기선, 22일 5개월 만에 다시 회동...SMR 협업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방한 중인 빌 게이츠(Bill Gates) 게이츠재단 이사장 겸 테라파워 회장이 짧은 일정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바이오, 에너지,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미래 산업과 사회공헌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협력 범위와 수준을 높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2일 게이츠와 오찬...글로벌 CSR 활동 확대 논의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CSR 활동 확대와 게이츠재단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 보건, 교육, 빈곤 퇴치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질병 퇴치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교육 격차 해소, 디지털 포용성 확대 등을 핵심 CSR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

◆ 최태원 SK그룹 회장, 21일 게이츠와 만찬...백신·에너지 협력 논의

최태원 회장은 지난 21일 게이츠 이사장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만찬에서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다. 특히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Natrium)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미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현준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 이자벨 토레스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카라 카루바 글로벌 헬스 부문 부국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 [사진=라이트재단]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게이츠 재단과 만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최창원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은 지난 20일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 등 게이츠 재단 측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과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상호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예방 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양측은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과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협력해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TerraPower) 회장과 만나 SMR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HD현대]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회동...SMR 협력 논의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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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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